본문/내용
[목 차]
[intro]
Ⅰ. 하이데거의 예술작품의 근원
1. 사물
2. 도구
Ⅱ. 하이데거의 논리 전개
1. 전통적 진리관
2. 하이데거의 진리관
Ⅲ. 하이데거의 예술 철학
Ⅳ. 하이데거의 예술론과 미학비판
1. 하이데거의 예술론
2. 하이데거의 미학비판
참고문헌
20세기 독일의 실존철학을 대표한다. 1889년 9월 26일 바덴주(州) 메스키르히에서 출생하였다.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E.후설에게 현상학(現象學)을 배웠다. 1923년 마르부르크대학교 교수, 1928년 후설의 뒤를 이어 프라이부르크대학교 교수, 1933∼1934년 총장을 지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나치스에 협력하였다는 이유로 전후에 한때 추방되었다. 후에 다시 복직하여 강의를 하였지만, 전전·전후를 통틀어 그의 사색의 대부분은 슈바르츠발트의 산장(山莊)에서 이루어졌다.
하이데거가 일약 유명해진 것은 주요 저서 《존재와 시간 Sein und Zeit》(1927) 때문이며 이것은 전체 구상의 전반부(前半部)에 해당하며, 처음에 후설이 편집하는 현상학에 관한 연구연보(硏究年報)에 발표되었다. 여기에서는, 존재를 이해하는 유일한 존재자인 인간(현존재)의 존재(실존)가 현상학적·실존론적 분석의 주제가 되고, 현존재의 근본적인 존재규정인 `관심`의 의미가 `시간성`으로서 확정되는 데서 끝맺고 있다.
그는 거기에서 《존재와 시간》의 본래의 주제인 `존재`와 `시간`의 관계로 되돌아가 현존재의 시간성(時間性)을 실마리로 해서 존재의 의미를 시간에 의하여 밝히는 동시에 역사적·전통적인 존재개념을 역시 시간적인 지평(地平)에서 구명(究明)할 예정이었으나, 이 후반부는 미발표로 그쳤다.
즉, 그가 실존사상의 대표자로 간주된 것은, 이 현존재의 실…
계의 진리는 분리되어 있으며, 인간이 이성을 통해서 이 세계의 진리를 인식한다는 서구적인 이성적 이분법적 사유체계에서도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진리는 더 이상 주체가 일방적으로 인식하는 대로의 주체와 객체 간의 일치와 부합이 아니라 오히려 사물 자체의 ‘비은폐성’의 ‘본 모습 그대로의 드러남’이라는 관점에서 조망되어야 한다는 하이데거의 현상학적 기획1)에서 나온 논리다. 그래서 시적인 언어는 세계 존재자의 진리를 인식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언어로 이루어진 시를 통해서 ‘존재’자체를 <육체적>으로 지각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존재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2)이다.
결국 시가 내용과 형식의 차원을 넘어서는 존재성 실현의 장이라면 내용과 형식의 이분법적 운산(運算)은 필요없는 것이다. 여기에 존재의 온전한 투기를 해야만 하는 온몸의 시론의 이론적 근거가 제공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온몸의 시론은 시인이 죽음을 완성해 가는 길이기도 하다. ?참여시의 정리?에서 그가 말한, ‘시에서 시인의 의식과 무의식이 정확히 동시에 나오는 경지’가 온몸의 시론의 실현태라면 그리고 이 경지가 ‘죽음에서 합치되는 것’이라면3) 이 논리는 성립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시인의 죽음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이렇게 고민한 그의 본질적인 시적 사유의 결정판은 ?반시론?이다. 이 시론은 그의 시 ?美人?에 대한 후일담에 관한 것이지만 정작은 하이데거의 ?릴케論?에 자극을 받고 쓴 것이다. 그 중 ?릴케론?에의 경사는 김수영 본인의 릴케라는 시인에 대한 경외감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은 하이데거가 릴케를 택한 이유와도 통하는 것이다. 릴케가 추구한 것은 그의 ‘천사’라는 심상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신적인 것이 사라진 인간 세상에서 시를 통해서 신적인 것을 찾으려는 몸부림이었다. 하이데거가 그를 선택한 것도 이러한 ‘절대자’인 ‘神’적인 경지에 시를 올려놓고자 하는 릴케의 의도 때문이다. 여기에서 시는 비로소 ‘절대시’의 위치, 철학보다 상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