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교육의 특징과 배경 및 대표적인 사상가들 분석 레포트

③ 수도원학교
수도원학교는 초기에는 수도사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세워졌으나 점차 일반 아동도 수용하여 가르쳤다. 교육과정은 읽기, 쓰기, 셈하기의 기본교과와 음악, 라틴어, 문법, 시편 암기 등이 포함된 초등과정과 7가지 자유교과(문법, 수사, 변증법, 산수, 기하, 천문)가 포함된 고등과정으로 이뤄져 있었다. 이외에도 수도원학교에서는 노동의 신성성을 보여주기 위해 농경, 목공, 야금, 직물 등을 가르쳤고, 고전을 필사하고 보존해 고대의 문화를 전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3)세속교육

(1) 기사교육

봉건사회에서 매우 중요하고 인기 있는 존재였던 기사의 양성을 위해서 특별한 교육기관은 없었지만 기사자격을 얻을 때까지의 수업과정은 엄격하였고 제도적으로도 상당히 표준화되어 있었다. 이렇게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기사도 교육이라고 했다(신득렬, 2004). 우선,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사가문의 출신이어야 했고, 6세까지는 가정에서 어머니나 시녀로부터 순종의 미덕과 경건한 신앙심, 예의범절 등을 훈련받았으며, 7세에 부모를 떠나 13세까지 영주의 저택이나 궁정에서 궁정생활의 예의범절을 귀부인들 곁에서 배웠고 종교의식, 읽기, 쓰기 등의 교양을 익히고 무예를 배웠다. 그들은 시동(page)라고 불렸다(신득렬, 2004). 14세에서 20세까지는 기사로서 필요한 일곱 가지 기예(승마, 수영, 궁술, 검술, 장기, 시짓기)를 비롯하여 기사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을 익혔다. 21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특별한 의식을 거친 후에 기사가 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사교육은 시대가 지남에 따라 더 다양화 되고 세련되어져 갔고, 기사 제도가 없어진 후에도 귀족과 왕족의 교육, 신사교육의 지표로서 큰 영향을 끼쳤기에 의미가 있다.

(2) 시민학교의 발생

십자군 원정의 결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에서는 시민사회가 성립되고 신흥 시민 계급 또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적절한 세속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을 요구하였고 이들 계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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