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가정폭력과 가족치료
Domestic Violence and Family Therapy
Ⅰ.서론
제2차 가족치료에서는 구성주의(constructivism)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가족치료뿐만 아니라 사회학, 인류학 등 다른 사회과학의 분야에서도 구성주의이론(constructionist theory)에 근거한 활발한 연구가 눈에 띄고 있다. 구성주의는 20세기초 과학에 근거하여 사물을 이해하려고 한 논리실증주의(logical positivism)와 상반된 일련의 생각(현상주의, 해석학 등을 포함한)의 흐름 속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논리실증주의에서는 사물을 아는 것은 사물을 객관적으로 검증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반하여, 구성주의는 객관성과 주관성은 나눌 수 없으며 주관적인 체험을 이해함으로써 처음으로 사물을 알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구성주의에서는 사물자체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서 이해되어진다.
가족치료자가 가족을 만날 때 가족과 그 문제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치료자가 가족과 그 문제를 안다는 출발점은 어디에 있는가? 또한 가족은 자신들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가족의 출발점은 어디에 있는가? 문제의 이해방법, 즉 문제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가(구축하는)에 따라서 그 해결책도 치료목표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가족에 대한 치료자의 태도나 접촉방법 또한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지금, 가족 안에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현상을 …
Ⅱ.본론
1.폭력과 가족
어떤 사회학자는 모든 시작에서 상품가치를 측정하는 사람으로 구성된 사회
은 지금까지의 남성적인 체험을 기초로 한 인식론과는 다르다.
이 세상 속에서는 원래 폭력이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도구로서 사용되어 왔는데 이것은 당연히 가족 속에서 학습되어진다. 그 알기 쉬운 예가 아내나 성적동반자의 여성을 폭력으로 지배하는 남자들이며, 그들은 예외 없이 폭력적인 아버지가 어머니를 힘으로 제압하는 것을 보아왔던 사람들이다. 또한 그들 자신도 부모로부터 폭력을 당한 학대받은 사람이라는 과거를 지닌 것이 일반적이다. 피해자인 아내 역시 원가족 속에서 아버지의 폭력에 수동적이었던 어머니를 보고 자라온 사람이다. 즉 습관적인 폭력관계 속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원가족 속에서 부모가 부여한 역할관계를 자신들의 가족 속에서 반복하여 사용해 온 셈이다.
가족 사회적으로 본다면 제도로서의 혼인은 남성의 힘과 경제적인 우위를 전제로 한 남성에 의하여 여성이 지배받는 한 형태이다. 가족의 권력구조는 그 가족이 속한 공동체나 국가의 권력구조와 다른 형태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어느 쪽에서도 폭력은 인간집단의 통합과 통제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인간은 이러한 권력장치 속에서 삶을 살아가며 어린 시절 버릇들이기라고 불리는 통제와 훈련을 하는데 그 때 직접적, 간접적인 폭력이나 위협이 종종 사용된다. 특히 남자아이에게는 투쟁이나 경쟁을 강조하여 어른들은 경쟁적이면 승자라고 부르고 패자를 제지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다.
폭력에 동반된 파괴와 복귀의 에너지 소모를 싫어하는 근대사회는 인간관계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직접적인 폭력을 추방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지배와 통제는 보다 세련된 심리적 기술과 정보조작을 사용한 공포의 내면화에 의해 행해져 오게 된 것이다. 직접적 폭력에 의한 관리를 상징하는 감시 탑이나 과시형의 형벌이 자취를 감춘 대신에 근대시민들은 개개인의 마음속에 자기감시장치, 자기처벌기구를 내재화시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어떤 사회학자는 모든 시작에서 상품가치를 측정하는 사람으로 구성된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