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철학과 신앙의 결합 : 중세철학
우리 역사의 흐름에서 뺄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철학과 신앙이다. 철학은 자연철학자들 이후 고대의 탈레스로부터 시작되어 현재의 학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삶에 대한 고뇌와 탐색을 통해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해 온 학문이다. 또한 신앙은 인류와 시작을 함께 했다고 생각 할 수 있을 만큼 오랜 시간동안 우리와 함께하며 초기에는 자연에 대한 두려움과 나약해지는 마음을 통제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며, 현재에도 마음의 안식을 위해 신앙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처럼 철학과 신앙은 우리의 삶에서 배제할 수 없는 일부가 되어있다. 중세시대에는 철학과 신앙이 결합되어 시대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이때의 철학을 중세철학이라 말한다.
중세시대는 4세기 콘스탄티누스의 밀라노칙령으로 기독교가 공인되어 교회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도교의 신앙이 강해졌고, 이를 전파하고 사람들에게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신앙을 정당화 및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이를 통해 철학을 종교에 맞추어 변론하는 방향에서 철학과 종교를 결합시키게 되기까지 이르렀으며, 이것이 중세철학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중세시대의 철학이 어떤 흐름을 통해 형성되어 왔으며, 중세 신앙은 어떤 흐름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Ⅱ. 신앙과 결합된 중세철학의 모습과 영향
1. 중세철학의 흐름
서양의 중세는 유럽 역사에서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이 있었던 5세기부터 르네상스와 더불어 근세가 시작되기까지의 5세기부터 15세기까지의 시기이다. 그리고 중세철학은 약 1000년간의 중세시대 철학을 이야기한다.
중세시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헬레니즘 시대는 알렉산더 대왕의 그리스 정복에 의해 동서양의 문화가 섞여 발생한 문명으로, 스토아학파와 에피쿠로…
2. 중세의 신앙
① 교부철학과 신앙
② 스콜라철학과 신앙
지칭하는 라틴어 스콜라티쿠스(Scholasticus)에서 유래된 말로, 스콜라철학이 성직자를 양성하는 학교를 통해 교육되고 발전하였다는 이유로 이름 지어졌다. 스콜라철학의 대표적인 인물은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가 있다.
이렇게 약 1000년의 시간동안 ‘신(神)’ 중심의 사고를 통해 중세철학이 발전해 왔다. 그 후 중세는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사고로의 전환을 맞이하게 된다. 이로써 중세철학의 시대는 끝나고 근대철학의 시대가 시작되게 된다.
2. 중세의 신앙
‘철학은 신학의 시녀’라는 말은 중세시대의 철학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중세시대 철학은 신앙을 해석하고 전파하기 위한 도구적인 성격을 지녔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중세철학과 신앙의 관계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교부철학과 스콜라철학의 시대에 약간의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① 교부철학과 신앙
먼저, 교부철학 시대의 교부들은 대체로 신앙을 접하기 이전에 철학적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따라서 그리스도교를 접했을 때 이들은 자신들의 철학적 언어로 신앙을 이해하고 설명하려 하였다. 관심의 시간적 전개 순서 자체가 철학에서 신학으로 나아가는 것 이였으며, 이는 철학이 신학의 도구적 성격 이였음을 보여준다. 아우구스티누스가 한 말 중에서 “믿기 위하여 이해하고, 이해하기 위하여 믿는다” 라는 말은 철학이 신학의 도구로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② 스콜라철학과 신앙
스콜라철학 시대의 세 가지 구분인 ‘형성기, 융성기, 후기’에 따라 신앙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진다. 먼저, 형성기는 철학과 신앙이 구분되면서도 분리되지는 않은 양상을 보인다. 철학은 영역이 구분되어 진리를 탐구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진리를 신앙이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즉, 신앙의 범위 안에서 철학이 연구되며 신앙을 뒷받침하는 ‘신학의 시녀’ 역할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