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현대 국제무역은 자유시장경제의 이념과 세계화의 영향으로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담스미스로 시작한 자유시장경제를 기반으로, 국경을 초월하는 현대 지식정보사회는 한 국가 내에서의 자유경쟁을 넘어서서 국제적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한 때는 1)‘다른 나라와 화친을 주장함은 나라를 파는 것이다’라는 척화비를 세워 쇄국정책을 지향했던 우리나라도 130여년 정도 밖에 흐르지 않은 지금, 세계적인 국제무역의 강국 반열에 올라와 있다. 시장경제와 세계화, 그 흐름은 급속도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국가의 이념이나 문화체제 등까지 바꾸는 혁신적인 큰 급류라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공산주의, 사회주의 이념 국가들과 독재적인 정치체제 등이 이 큰 흐름에 무릎을 꿇었다. 이렇듯 피할 수 없는 대세적 흐름은 GATT, WTO, FTA 등과 같은 국제무역의 틀을 만들었고 충실하게 그 이념을 실현하고 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그리고 후진국은 더 나은 경제발전과 사회복지를 위해 자국형편에 적절한 정도의 흐름을 타고 있으며 또한, 이 흐름을 주도 하고 있다.
자유로운 시장경제체제와 세계화는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가치라고는 말 할 수 없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의 전 세계적인 큰 흐름이고 이것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국제무역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우리는 주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객관적, 때로는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평가해봐야 한다. 이 큰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국제무역의 여러 형태 중에서 뉴스와 신문에 단골손님으로 나오는 대표주자 `FTA`에 초점을 맞추고 살펴보고자 한다.
국제무역의 흐름
FTA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서 국제무역의 흐름과 관련하여 FTA의 발생배경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제무역은 어느 시대부터 시작되었을까. 어떤 명확한 시점을 찾기는 어렵지만, 과거 유…
라는 국제무역협정이 생겨났다. GATT의 핵심은 2)관세율을 낮추고 수출입제한을 원칙적으로 폐하자는 것이다. GATT의 출현으로 국제거래에서의 자유시장체제가 실현되는 듯 하였으나, GATT은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GATT는 국제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법에 의한 강제력이 없었고 관세율 인하에 대한 논의도 실질재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수정?보완할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GATT를 보다 더 발전시켜 생겨난 국제무역기구가 WTO(World Trade Organization)인 것이다. GATT와 다르게 3)WTO는 세계무역질서의 사법부 역할을 맡아 국가간 경제분쟁에 대한 판결권과 그 판결의 강제집행권이 있으며 규범에 따라 국가간 분쟁이나 마찰을 조정할 수 있었다. 또 GATT에 없던 세계무역분쟁 조정, 관세인하 요구, 반덤핑 규제 등 준사법적 권한과 구속력을 행사할 수 있었고, 게다가 과거 GATT의 기능을 강화하여 서비스, 지적재산권 등 새로운 교역과제를 포괄하고 회원국의 무역관련법·제도·관행 등을 제고하여 세계 교역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의사결정 방식도 GATT의 만장일치 방식에서 탈피하여 다수결원칙을 도입하였다. WTO의 확립으로 국제무역은 더욱 증진하게 되었으나 WTO도 한계점을 드러내었다. 즉, WTO는 다자간 협상의 국제기구이기 때문에 다수의 국가들 간의 의견합의 도출이 어려웠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그리고 후진국을 모두 포함하는 환경에서 다수의 이익을 다 충족하는 협상이 이뤄지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반작용으로 좀 더 효율적인 국제무역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자간 무역에 대한 대안으로 여겨지는 지역무역이 조명받기 시작하였고 그것은 RTA(Regional Trade Agreement), 지역 무역협정을 만들어 내었고, 그것의 대표주자로 FTA(Free Trade Agreement)가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현대에 들어서는 WTO의 역할이 아직도 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FTA에 의한 무역협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