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장미의 이름」을 통해본 중세시대
가. 서론
영화 「장미의 이름」은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이다. 영화에서는 ‘중세시대’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긴장감은 영화를 흥미롭게 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영화 곳곳에 중세시대를 묘사한 요소들에 집중하는 것은 영화를 보낸 또 다른 재미가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원소설의 저자인 움베르트 에코는 이른바 ‘중세시대의 전문가’로 저명하다. (그만큼 묘사가 근거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점으로 미루어보아, 영화에서 나오는 중세시대의 모습과 당시 시대의 변화와 함께 변하는 미술의 추세를 함께 살펴보며 중세시대를 꿰뚫고 있던 사람들의 생각을 살펴보려한다.
나. 역사적 배경
영화 「장미의 이름」의 시대배경은 1327년, 즉 14세기이다1). 14세기 중세유럽의 시대상황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1309년에서 1377년까지 이어진 아비뇽 유수가 있다. 중세시대는 로마몰락이후 이어진 혼란기에서 기독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왕국들로 이루어진 시대로, 기독교 자체의 독립적인 권력기반이 마련되어있었다. 심지어는 왕권에 비해 기독교를 상징하는 교황의 권위가 더 높기도 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 1077년의 카노사의 굴욕이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하인리히 4세는 교황 그레고리 7세의 파면에 굴복한다. 이는 당시 영주들의 지지로 유지했던 상대적으로 약한 왕권과 유럽 전반에 끼치는 교황의 강한 권위를 보여준다.…
영화 「장미의 이름」의 시대배경은 1327년, 즉 14세기이다1). 14세기 중세유럽의 시대상황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1309년에서 1377년까지 이어진 아비뇽 유수가 있다. 중세시대는 로마몰락이후 이어진 혼란기에서 기독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왕국들로 이…
다. 영화 속의 시대모습
1) 기독교의 부패
2) 수도원의 부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