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대학생 2명 중 1명, `소비 중독 바이러스` 감염
[오마이뉴스 김윤희기자]
▲ 대학생 소비 현황 및 환경의식 조사
환경단체 녹색연합과 국민대학교는 지난 6월 9일, 대학생 소비의식 및 소비습관을 평가하기 위해 국민대학교 학생 44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소비의식 현황`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대학생 55%가 무의식적·습관적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드러나, 대학생 생활에 소비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필요치 않은 물건을 세일에 현혹되어 구입한 적이 있다(긍정 78.2%) ▲뭔가 소비할 것이 없으면 따분해진다(긍정 35.8%) ▲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푼다(긍정 35.8%) 등 `쇼핑 중독증`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대화를 하다보면 사고 싶은 `물건`들 이야기를 자주한다고 응답한 대학생도 무려 76.7%나 되어 대학생들의 일상생활이 `소비`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반영하였다.
한편 TV 시청시간, 인터넷 사용시간이 늘어날수록 소비증세는 더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미디어 노출과 소비중독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반면, 국민대학교 환경교육(북한산과 녹색캠퍼스)을 받은 학생은 일반학생에 비해 환경의식 및 소비자 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강의 수강생의 경우, `소비중독 바이러스 주의`에 그친 반면, 일반 학생들은 이미 `소비중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환경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 설문조사조사 결과 나타났다.
`소비중독 바이러스`는 미국 환경과학자 데이비드 웬, 듀크대학 메일러 교수 등 저명한 환경전문가들이 공저한 `어플루엔자(Affluenza)`에서 처음 언급된 개념으로, 풍요로워질수록 더 많은 것을 추구하려는 현대인의 소비심리를 나타낸다. 이러한 `어플루엔자` 개념을 바탕으로, 녹색연합은 지난 2003년 11월 26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맞아 소비중독에 관한 자가진단 측정 프로그램을 마련한 바 있다.
전국은행연합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