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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공화국, 대한민국 코리아
오랜만에 만난 친구 A양과 B양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어간다. 식당은 점심시간을 맞춰 나온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 식당에 들어선 후 3500원 짜리 백반과 4000원짜리 냉면을 시킨다. 식사를 마치고 언제나 그랬듯이 별 다방으로 자리를 옮긴다. 샷을 추가한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 2잔을 주문한 후 만원을 내밀고, 800원을 거슬러 받는다.
점심 값으로 7500원을 지출한 반면 커피 값으로 9200원을 지출했다. 이는 더 이상 우리가 풍자하고 비꼬던 ‘된장녀’의 하루가 아니다. 이제는 너무나 일상이 되어버린 일이다. 우리는 왜 비싸다고 투덜대면서도 밥 값 보다 비싼 커피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실제로 커피가 한국에 처음 들어온 것은 약 110여년 정도, 허나 대중화 된 시점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지금의 Take-out 문화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에서 커피가 지니고 있는 의미와 이처럼 급속도로 퍼져나간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1. 차 vs. 커피, 커피(Coffee) vs. 차(茶)
옛 조상들은 전통적으로 차를 마셔왔다. 하지만 급속도로 발전하는 21세기의 현대인들 중 차를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차라고 해봤자 일회용 스틱형 차이거나 티백형 녹차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차의 기원은 언제부터인가? 우선 차(茶)의 근원은 중국이며, 약 5,000년의 역사를 가졌다. 우리나라에는 김해 백월산의 죽로차가 가락국의 김수로 왕의 왕비인 허왕후가 인도에서 가져온 차씨에서 비롯되었다는 전설이 이능화의 "조선 불교 통사"에 실려 있으며 그 성행은 828년(흥덕왕 3년) 대렴이 당나라로부터 차종자를 가져다 왕명으로 지리산에 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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