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차례
중, 고등학교 문학 교육의 실태
내가 중, 고등학교를 다닐 적에 교육과정은 7차 교육과정이었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중학교 1, 2,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국어 교과서가 동일했기 때문에 배우는 문학 작품이 같았다. 그래서 참고서도 하나였고 문제집도 출판사별로 있었기에 내가 고르고 싶은 것을 고르면 되었다. 이것은 국어 교과서가 국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7 국어과교육과정 개편으로 2009년까지는 국어 교과서가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동일했지만, 2xxx년부터는 중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의 교과서가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뀌어 학교마다 다른 교과서로 공부하는 시대가 왔다. 현재 중학교 1학년의 교과서는 23종류, 중학교 2학년의 교과서는 15종류로 다양하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다. 국정 교과서는 모든 학생들이 같은 교과서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배우는 내용이 동일하고 심화학습도 선생님에 따라 격차는 있지만 대개 비슷한 수업이 이루어져 왔다. 결국 비슷...
본문/내용
중, 고등학교 문학 교육의 실태
내가 중, 고등학교를 다닐 적에 교육과정은 7차 교육과정이었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중학교 1, 2,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국어 교과서가 동일했기 때문에 배우는 문학 작품이 같았다. 그래서 참고서도 하나였고 문제집도 출판사별로 있었기에 내가 고르고 싶은 것을 고르면 되었다. 이것은 국어 교과서가 국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7 국어과교육과정 개편으로 2009년까지는 국어 교과서가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동일했지만, 2xxx년부터는 중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의 교과서가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뀌어 학교마다 다른 교과서로 공부하는 시대가 왔다. 현재 중학교 1학년의 교과서는 23종류, 중학교 2학년의 교과서는 15종류로 다양하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다. 국정 교과서는 모든 학생들이 같은 교과서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배우는 내용이 동일하고 심화학습도 선생님에 따라 격차는 있지만 대개 비슷한 수업이 이루어져 왔다. 결국 비슷한 수업이 제공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교과서가 검정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교과서, 즉 다양한 작품들이 교과서에 실리게 되었는데 이는 결국 교과서에 따라 수업이 다…
읽는 눈이 없기 때문에 하나하나 꼼꼼히 읽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면 어느 정도 작품을 읽는 눈이 생기기 때문에 한 작품을 깊게 공부하지 않아도 학생 스스로가 작품을 나름대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작품들을 두루두루 아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는 문학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시나 소설을 지나치게 해석하려 든다거나 선생님이 알려준 의미만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전혀 비판이나 창의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분명한 문제점이 있다. 선생님은 물론 학생들이 서로 토론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수업을 원하겠지만 교실 여건상, 수업 여건상 안 되기 때문에 강의법으로 학생들에게 교수한다. 그리고 학생들도 비판적인 생각이나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것보다 선생님이 던져주는 지식들을 단순히 습득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심화해서 나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비단 문학 교육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에서도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이다. 하지만 이것을 극복하려면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비판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학습지를 별도로 제작하거나 아니면 수업시간 내에 그러한 질문 거리들을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은 학습이 아니라 지식 전달이기 때문이다.
아래에 제시한 표를 보면 지금의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어떠한 교육과정 아래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분명 교육과정은 정해져 있고 또 그대로 행해져야 하는 것이 맞지만, 학교의 사정상, 교사의 특성 등의 이유로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임의로 선생님이 그 부분은 지나쳐버리거나 다른 내용으로 대체하기 때문이다. 이것의 예로는 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에 ‘독서’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실제로 수업 내용은 ‘독서’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오로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시와 소설 분석이나 비문학을 시간 내에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다. 이렇듯 그 과목에 알맞지 않은 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