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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도를 위한 세계문화
-영화 ‘철도원’을 통한 일본문화 분석-
일본의 장인정신
영화를 선정할 때부터 우리가 이 영화를 통해 조사하고 싶었던 일본의 문화 중에서 첫 번째로 꼽은 것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인정신이라는 문화였다. 그 이유는 영화 전반에 걸쳐 주인공은 철도원이라는 자신의 직업을 마치 숙명처럼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이러한 직업의식은 일본 사회 전반에 걸친 일반적 통념이며 일본이 이러한 문화를 갖고 있는 것이 오늘날 선진국 반열에 들 수 있게 한 원동력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래의 두 그림은 영화에서 주인공과 부인, 주인공과 그의 친구가 나누는 대화를 담은 장면이다.
주인공의 부인은 딸을 낳게 되면서 남편의 바람대로 철도원이라는 직업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못하게 된 것에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주인공의 친구는 철도원인 아들로부터 손자를 보게 되는데 이에 대해 주인공은 철도원이라는 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두 장면은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장인정신이라는 문화를 보여준다고 생각되었고 이러한 장인정신이 일본에 형성된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선 첫째로 도쿠가와 시대에 일본의 가정이 사무라이 가족형태를 보였기 때문에 장인정신 문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시대에 사무라이들이 급격히 늘면서 새로운 질서가 성립되었고 일본의 전형적인 사무라이 가족의 가장은 중국과 한국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완전한 가부장적 권위를 지녔으며, 가장의 명령 하나면 아내부터 시작해서 아이들까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이와 같은 관계에서 마치 …
두번째로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섬나라라는 점이 그 이유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일본의 가부장제
그들의 삶 속에서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게 하는 자신들만의 문화로 승화시켰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그들이 성공시킨 수많은 기업들이 될 수 있겠지만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간단한 사례를 들어 본다면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왼쪽은 가장 오래된 메밀 국숫집인 ‘오와리야’라는 음식점인데 이곳은 546년을 지켜온 맛으로 일본인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붙잡을 수 있었다. 오와리야 소바맛의 비밀은 철저하게 관리하여 지켜지고 있는 교토의 지하수와 홋카이도의 메밀만을 계약재배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에서 시작되고 근처에 몇 군데 지점이 있기는 하지만 반죽에 사용하는 물이 다르기 때문에 교토 밖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사업 확장보다는 품질경영에 자존심을 지키는 것에서 대를 잇는 오와리야의 역사가 되었다고 한다.
비단 요식업 뿐만 아니라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그 사업이 번창하고 큰 수익을 낸다면 전통을 지키기보다는 사업을 확장시켜 많은 돈을 벌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장인정신은 큰 돈을 벌어 빨리 부자가 되는 것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집안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는 것이 그보다 우선하는 가치임을 알려줌으로써 일본인의 내면에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고취시켜 주는데 기여를 한다고 느껴졌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이 각 분야에 전문적인 인력들을 배출하여 현재의 경제대국이 되게 한 밑바탕에는 장신정신이 큰 도움이 되어왔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가부장제
가부장제는 유교 문화권에 속하는 국가들의 보편적인 가정에서 보여지는 특성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이미 알고 있는 가부장제에 대해서 분석해 보게 된 이유는 영화를 통해 주인공과 그의 부인간의 관계에서 가부장제 하에서의 가정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정확한 가부장제의 의미와 일본만의 가부장제의 특성을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음 그림들은 전통적 가정에서의 남녀 역할이 어떻게 구분되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