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Typography & Calligtaphy
오늘 날 현대인은 문자가 존재하지 않는 삶은 상상 할 수조차 없을 만큼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문자와 생활한다. 사람들은 문자를 통해 매일매일 중요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어떤 순간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문자의 안내를 따라 장소를 이동한다. 사람들은 문자를 기록하여 서로 소통하고, 또 많은 정보를 교류하고 기록으로 보존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문자를 최신의 발전된 인쇄술을 사용하여 기록하기도 하며 혹은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들여 손으로 기록하기도 한다.
인류의 역사는 100만 년이지만 글자의 역사는 6000년에 불과하다. 글자 이전에는 그림이나 눈금을 새긴 막대의 매듭, 조가비띠 등이 글자의 역할을 하였고 글자는 기원전 3500년 무렵부터 나타난다. 이러한 글자는 인간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을 성립하고, 정보를 담고, 생명력을 갖기도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사람들이 느끼고 생각한 것을 메시지로서 전달을 말하고, 글자가 정보를 담는다는 것은 인쇄술이 발명되면서 기록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생명력을 갖는다는 것은 글자가 없던 시절 그림은 글자를 대신했고 이를 그림문자라 하였다.
그림문자의 해독 자는 무한히 잠재된 에너지의 유기체로서 글자를 이해하는데 유기체로서 글자는 생명력을 잠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달과 기록 그리고 예술표현 등의 기능을 갖는 한글은 현대사회에 와서는 미적인 요소 즉 디자인과 결합되어 편집으로서의 타이포그래피를 뛰어넘게 되었다. 즉 디자인과 관련되는 모든 요소인 이미지, 타입, 그래픽 요소, 색채, 레이아웃, 디자인 포맷 그리고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에 관여되는 모든 행위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시각 디자인의 요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타이포그래피와 캘리그래피의 이해를 위해 타이포그래피의 역사 및 용어 그리고 캘리그래피의 개념과 요소까지 다양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 타이포그래피( typography )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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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터 시작된다. 이 손 글씨는 더 쉬운 복제판을 만들어 보급하기 위해서 활자를 만들어냈다. 활자는 인류의 문명과 사상뿐 아니라 경제와 종교까지 급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무서운 도구가 되었다.
중세의 긴 문명의 어둠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의발명과 함께 물러가기 시작했다. 역사에 빛을 던진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인 활자는 정보화 시대를 맞은 현대사회 속에서 정보전달을 위한 기능적 목적으로 또는 예술적 재료로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금도 인류는 활자와 함께 끊임없이 그 정신적 세계가 진화되고 있다.
90년대 이후로는 새롭게 대두되는 디지털 타이포그래피의 등장으로 인해 거의 모든 활동이 활자에서 디지털로 넘어갔다. 한편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막강한 예술로서의 도구가 나타남에 따라 웹에서의 타이포그래피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시기이다.
2. 읽히는 문자로서의 타이포그래피
타이포그래피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고 기능이며 타이포그래피의 사전적 의미를 함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이포그래피라는 말 자체가 활자술, 인쇄술 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또 글자가 있어야 타이포그래피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타이포그래피가 가지고 있는 일명 "아트"적인 면은 조금 떨어진다고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타이포그래피라는 단어의 의미가 점차 넓어지는 분위기로 볼 때 이런 의미의 기능은 조금 떨어지지 않나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결코 간과하지는 못할 것이 가장 원초적인 기능이고, 아직도 인쇄소에서 찍혀 나오는 수많은 책들에서, 우리는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고 또한 그것은 타이포그래피의 첫 번째 기능인 읽히는 문자로서의 기능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이런 읽히는 문자로서의 타이포그래피는 아트적인 요소는 약간 배재가 되기 때문에 구분을 대체로 그 나라의 언어로 구분한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알파벳이나, 한글, 한자, 일본어 등등을 뜻하는 것이겠다. 각각의 문자에서 풍겨 나오는 뉘앙스에 따라 읽히는 문자로서의 타이포그래피는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