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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한,중,일 택배 서비스 비교 조사분석)
택배서비스가 일상생활에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한·중·일 모두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의 통신판매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택배서비스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불황이 없는 폭발적 성장세로 세간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여겼고 그에 따라 업체들의 진입도 속속 이뤄졌다. 택배는 특정 사람들만 챙기는 서비스가 아닌, 일반인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대중 서비스로 확대됐다. 이제 택배는 업계에서 “관(棺) 빼고 다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돌 만큼 품목이 다양해졌고 빠른 배송으로 ‘총알 배송’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 한국, 택배가 생활이 되다.
우리나라 택배의 원년은 1992년이었다. 한진이 일본 야마토운수의 택배사업을 모델로 삼아 ‘파발마’라는 브랜드로 택배를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택배산업은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2000년대 들어 폭발적으로 커졌다. 그에 따라 후발업체들도 속속 생겨났다. 현재는 한진 ‘대한통운’, 현대 ‘로지엠’ CJ ‘GLS’ 등 이른바 ‘빅 4’를 비롯해 우체국택배, 동부익스프레스 ‘로젠택배’ 등 업체 수만 대략 20개가 넘는다. 그야말로 ‘택배 전국시대’다.
10년간의 택배 물동량에서도 거침없는 성장세가 여실히 드러난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2000년에 1억1천33만 상자였던 것이 2005년 5억2천550만 상자로 5년 사이에 5배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10억7천963만 상자로 처음 10억 상자를 넘었다.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져 협회에서는 택배 상자 수가 13억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봤을 때 국민…
이처럼 택배취급점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택배업체들이 개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판매점이 택배 업무를 병행하도록 협약을 맺은 덕분이다. 최근에는 일부 로또 판매점도 택배 업무를 하고 있다.
집을 비우더라도 택배를 택배함에 보관한 뒤 귀가 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택배산업이 계속 성장해감에 따라 다양한 첨단기기와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철 택배는 아무래도 조심스럽다. 배달 과정에서 부패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예 택배 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한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부패 우려가 심한 생선 등은 아예 택배를 받지 않는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오는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스티로폼 박스나 아이스팩 등 철저한 포장관리를 한다”고 했다. 또 이용자들이 알아서 냉매나 아이스팩을 넣어 포장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서 택배산업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다. 홈쇼핑 등 통신판매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1인당 이용 물량이 연평균 18.6%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특산물 배송 등 무점포 산업과 연계해 물량을 키우며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고 있다.
한국의 택배서비스는 한국만의 특화된 서비스로 무장했다. 초기 사업모델을 일본에서 따왔지만 일본의 택배와는 적잖은 차이점이 있다. 택배서비스가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과도 다르다.
☞ 일본, 취급점 40만개…다양한 특화서비스로 무장
일본에서는 택배서비스가 한국보다 10여년 빠른 76년에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일본 택배시장이 90년대 말에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2009년 일본 택배화물 취급 개수는 31억3694만 상자로 국민 1인당 이용 횟수는 26회 정도다. 한국보다 택배산업이 10년 이상 앞선 만큼 택배시장 규모도 한국에 비해 2배 이상 크다.
1976년에 야마토택배가 시작할 당시 1일 취급물량이 10여개였는데 지금은 일본 내에서 연간 33억개의 물량을 취급하고 있으며 ‘넘버원’ 야마토는 연간 12억개, 1일 평균 약 35만개를 취급하는 성숙시장에 도달해 있다. 일본의 택배시장은 1964년의 도쿄올림픽, 1970년대 오사카국제박람회 이후 고도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