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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슈테판과 안나 줄거리 요약 및 감상문, 느낀점, 나의소감 총체적 조사분석)
소설을 읽고 사실 처음 들은 생각은 `체코 소설같지 않다` 라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홀로코스트라는 무거운 주제 때문에 그런지 체코소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위트 있는 장면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 작품은 일상적인 상황에 대한 세부 묘사를 통해 그 상황에 갇힌 사람들의 공포와 두려움을 그려내고, 또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랑의 감정에 대해 그려낸 소설이라 느꼈다.
또한 자세한 상황 묘사가 배제되는 느낌이 있어 소설 속 상황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속도감 있는 문장과 한 줄을 다 꽉 채워 쓰지 않은 텍스트 구성 때문에 끝까지 읽기에는 수월했다. 또 두 주요인물의 대사가 위주로 되어 극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며, 그런 상황 위주의 전개와 보여주기 식의 서사는 이 소설만의 특징을 잘 살려낸 것 같았다. 어쩌면 단순한 플롯이지만 담백하게 보여주기에는 효과적이라고 느꼈다.
소설을 읽으며, 이전에 먼저 읽었던 헝가리 작가인 ‘케르테스 임레(Kert?sz Imre)’의 `운명`이 떠올랐다. 그의 작품중 `운명` 또한 홀로코스트를 다루고 있는데 다만 주인공은 청춘남녀가 아닌 소년이다.
`운명`에서는 지옥같은 수용소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곳에서 어린 소년 ‘죄르지’는 수용소 생활을 너무나 담대하고 차분하게 말하며, 마지막엔 그곳 생활이 “행복했었다.” 라고 까지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소설의 주요 주제인 홀로코스트 문제보다는 강압된 환경 속에서도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찾게 되는 인간의 심리에 더 생각 하게 됐었었는데, `슈테판과 안나`에서도 마찬가지로 홀로코스의 문제보다는 인간의 억압된 생활에서도 피어나는 감정들, 그리고 더욱이 이런 억압된 환경, 절박한 상황에서는 꼭 이런 사랑의 감정이 피어나기 마련이고, 더욱 숭고하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을 다 읽은 뒤, 이러한…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