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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사씨남정기 줄거리 분석 및 감상문, 느낀점, 독후감, 나의소감)
현재 M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사극 ‘동이’ 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이’는 천민출신인 한 여자아이가 온갖 역경을 헤치고 왕의 후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사씨남정기’에 대한 감상에 뜬금없이 ‘동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로 ‘사씨남정기’가 쓰여진 시기가 드라마에서 보여지고 있는 시기에 쓰여졌고, 내용 또한 그 시기에 있었던 정치적 상황과 유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동이’에는 숙종, 인현왕후, 장희빈이 주요 등장인물로써 등장한다. 숙종의 후궁으로 들어온 장옥정(희빈)은 중전인 인현왕후를 몰아내고 자신이 중전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인현왕후에 대한 거짓소문을 만들어서 퍼트린다. 처음에는 이러한 음모에 휘둘리지 않던 숙종도 장희빈과 그녀를 지지하는 남인 세력의 계속되는 음모에 속아 결국 인현왕후를 폐하고 사가로 내쫓고, 장희빈을 중전으로 책봉한다.
‘사씨남정기’의 주인공 유연수는 아름답고 현명한 사정옥과 혼인을 하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교채란을 첩으로 들인다. 교채란은 곧 아들을 낳고 사정옥에게 갖가지 누명을 씌워 결국 쫓아내고 자신이 본처의 자리에 오른다. 그 후 유연수도 귀양을 가게 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여기에 등장하는 유연수를 숙종으로, 사정옥을 인현왕후로 그리고 교채란을 장희빈으로 생각하면 책의 내용이 숙종으로 하여금 장희빈에게 속아 중전을 폐하고 희빈을 중전으로 책봉한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게끔 비판, 풍자하고 있는 …
하지만 단지 숙종과 장희빈의 일을 풍자했다는 것만으로 사씨남정기가 중요한 소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씨남정기가 현재까지도 중요한 고전으로
이와 반대로 ‘사씨남정기’는 한 가정의 본처와 첩의 갈등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다룬 최초의 양식이었다.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도 중국소설과는 다른 점을 보이고 있다.
한 목적도 갖고 있었다. 당시의 여성들은 ‘사씨남정기’와 같은 가정소설을 읽으면서 가부장제의 이념에 길들여졌었다. 조선시대의 가정 소설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그 중에서도 사대부 집안의 여성이 많이 읽었고 따라서 이런 여성들에게 익숙한 한글로 ‘사씨남정기’를 썼다고 한다.
‘동이’에서 ‘사씨남정기’에 관한 내용을 본 기억에 당시에는 어떻게 장희빈을 비난하고 잘못된 선택을 한 숙종을 뉘우치게 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400여년이나 지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었다. 어릴 때 만화로 된 김만중의 구운몽을 본적이 있는데 지금은 내용이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것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오래전 소설이라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