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대학생의 아르바이트 문화

인상했다. 이처럼 대학은 누적적립금은 뒤로 챙겨놓고, 해마다 큰 폭으로 등록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으니 학생들은 비싸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심정이다.

또 다른 문제는 이 누적적립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학교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연구, 장학, 퇴직, 건축 및 기타 기금으로 나누어지는데, 대학은 교육의 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연구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적립에는 소홀히 하며, 건축이나 용처를 알 수 없는 기타 기금에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3. 우리는 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가?

아르바이트를 왜 하는지에 대해서는 한 가지 관점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특정 조사 군을 ‘대학생’이라 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하거나 등록금을 위한 경제적인 부분이나, 경험이나 경력과 같은 취업을 위한 부분 등 고려할 부분이 적지 않다.
옆의 표는 이번에 실시한 설문조사의 일부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생활비와 등록금 마련을 위한 대학생이 절반 이상에 속해 있다. 이것은 그 만큼 대학생들의 독립 의식이 함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 취업을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도 적지 않다. 이 분포도만 보더라도, 지금의 대학생들은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학업을 유지시키기 위해, 또 졸업 후의 생활을 위해 지금의 황금의 시간을 대가로 치르고 있다.

3-1. 현 상황이 이루어진 배경

지금과 같이 고 등록금 시대와 그에 따른 필수불가결한 노동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은 유럽의 프랑스에서 잘 찾아볼 수 있다.

프랑스 68혁명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1968년 3월 22일 8명의 학생이 낭테르 대학 총장실을 점거하면서부터였다. 이 시대 프랑스 상황은 프랑스 혁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질적으로 존재한 귀족들이 몇 개의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자신들을 재생산하면서 소위 ‘부르주아의 삶’이라는 것을 구현하고 있었다. ‘그랑제콜‘이라 불리는 귀족들의 대학교는 대부분의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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