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서론
오래전부터 문제시 되어오고 있던 탈북자 문제는 최근들어 더욱 심각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예전과는 달리 탈북자의 수가 대폭 증가하는가 하면 집단적 탈출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한편, 탈북자들이 북한을 이탈하여 거칠 수밖에 없는 중국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더욱 강압적인 자세를 취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탈북자 문제는 우리 시대 쟁점의 한복판에 서있다. 90년대 중반 이후, 북한 사회의 총체적 난국으로 인하여 탈북자가 급증하면서, 탈북자 문제는 북한 주민들의 중국, 러시아로의 불법 망명 및 체류라는 단순한 인식을 넘어서 관련 당사국 전체의 복잡다단한 이해관계가 얽힌 국제문제의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그렇다면 탈북자가 국제문제의 성격까지 지니며 문제시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탈북자들이 가장 많이 체류하게 되는 러시아 혹은 중국에서는 탈북자를 난민으로서 인정하고 있지 않다. 특히 최근 가장 많은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의 법에서는 탈북자는 난민이 아니라 불법 입국자여서 처벌 대상이 된다. 그런 이유로 중국 땅에 발을 딛게 되는 탈북자는 불법체류자 또는 불법 입국자가 되는 것이고, 그들이 체포되어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경우 고문 또는 사형등으로 처벌되기 때문에 심각한 인권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하에서는 국제법상 탈북자의 법적지위에 대해 알아보고 중국이 인권문제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를 난민으로서 인정하지 않는 이유와 북한으로의 강제송환이 국제법적으로 합당한지 등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알아본 후 탈북자에 대한 앞으로의 대책에 대하여 생각해보려 한다.
2.탈북자의 국제법상 지위
(1)탈북자의 국적과 외교적 보호
1998년에 전면 개정, 시행되고 있는 한국의 국적법은 부모가 대한민국 국민인 자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며 부모 중 일인이 외국인일 …
(2)탈북자의 난민으로서 지위
의 산물로써 20세기가 낳은 분단과 갈등의 유물이다. 하지만 그 동안 난민의 발생 원인도 많이 변화하여 최근에는 내란 및 민족, 부족, 종교적 충돌 등이 주요 원인이 되었다. UNHCR은 전쟁 또는 전쟁과 유사한 상황을 피해 조국을 떠나, 본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난민으로 간주한다.
난민은 안전하게 비호 받을 권리가 있다. 국제적 보호란 신체적 안전 이상의 의미를 포함한다. 난민에게는 모든 개인적 기본권을 비롯한, 합법적인 외국인 체류자에게 주어지는 것과 똑같은 권리와 지원이 제공되어야 한다. 따라서 난민에게도 언론의 자유, 거주 이전의 자유 및 고통과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를 포함한 시민권을 부여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동등한 경제적?사회적인 권리 및 의료 혜택을 받을 권리가 부여되어야한다. 그 외에도 보장되는 많은 권리들에 상응하여 난민도 비호국의 법을 준수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 이런이유로 탈북자들이 난민으로 인정받을 경우 국제사회에서 보다 명확히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게된다.
탈북자들의 법적 지위에 대해서는 ‘고전적?전통적 난민’의 시각뿐만 아니라 새롭게 떠오른 ‘현대적 의미의 난민’, ‘환경난민’의 개념도 그 범주에서 고찰해 볼 수 있다. 물론 UN의 난민협약 등 국제적으로 승인된 난민헌장에는 아직 ‘환경난민’이라는 용어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난민헌장에 규정된 ‘공식난민’은 인종, 종교, 정치적 활동 등 정치적 이유로 인해 외국으로 탈출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므로, 합법적 난민으로 인정받고 보호와 원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될 수 없다. 그러나 ‘환경난민’의 경우 이해 관계 국가는 현재의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의 탈북자 주민들에 대하여 그렇듯, 난민 인정 여부에 대한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사실상 ‘난민’의 보호를 기피하게 되기 쉽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중국이 탈북자에 대한 인도를 요구한 것 역시, 난민의 법적 지위가 오늘날 다소 애매해졌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