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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이해와 감상 레포트
(Tristan und Isolde)
오페라의 제목 : Tristan und Isolde(트리스탄과 이졸데)
작곡 : Richard Wagner(리차드 바그너)
원작 : Gottfried von Strassburg
등장인물 : Tristan - Rene Kollo
Konig Marke - Robert Lloyd
Isolde - Gwyneth Jones
Kurwenal - Gerd Feldhoff
Melot - Peter Edelmann
Brangane - Hamma Schwarz
공연 : Deutsche Opera Berlin
오케스트라 : Deutsche Opera Berlin
장소 : NHL Hall in Tokyo
공연시간 : 4시간
형식 : Classical, PAL
언어 : German
회사 : TDK
DVD 발행일 : 2009년 4월 27일
감상 :
어떤 오페라를 감상할까 고민하던 중 수업시간에 소개해 주신 ‘트리스탄과 이졸데’라는 오페라가 생각이 났다. 정신없고 감정이 메말라가는 현실사회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 라는 오페라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통하여 따뜻한 휴식이 될 수 있는 오페라라고 생각 되어서 이 오페라를 감상하게 되었다.
이번에 감상한 것은 DVD라서 그런지 다른 무대에게서 상연된 오페라에 비해 화면 효과가 더 많은 것 같다. 처음 시작은 이졸데가 혼자 어두운 배 안에서 앉아 있는 모습으로 시작되는데 화면이 이졸데의 표정에 집중하여 비추다가 점점 화면을 멀리 잡아 어두…
을 한 번 부르고 난 뒤 바로 죽고 말았다. 그녀의 슬픈 노랫소리가 온 무대를 울려 더욱더 슬퍼보였다. 그리고 결국 이졸데 역시 트리스탄의 시체 위에 엎드려서 죽고 만다. 둘이 포개져서 죽으며 주변 배경이 어두워지는 마지막 모습은 너무나 슬프면서 잔잔한 감동이 더해졌다.
이 오페라 작품을 보니 ‘로미오와 줄리엣’이 떠올랐다.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집안의 반대로 인하여 사랑의 방해를 받고 결국에는 비극적으로 둘이 같이 죽고 만다. ‘트리스탄과 이졸데’ 작품 역시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상황에서 두 주인공이 너무나 사랑하는 바람에 둘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하지만 여기서 죽음은 오히려 해방의 의미라고 생각이 된다.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두 주인공은 작품에서 빛을 피해 밤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였다. 빛의 협박을 피해 밤의 자유를 찾아 가야한다고 계속 말했었다. 빛이 밝은 현실세계에서는 둘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으니까 밤의 어두움을 빌려 둘의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둘이 죽는 모습은 단지 비극적이기 보다는 자신들의 사랑을 위해 어두운 곳으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곳으로 떠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게 옳을 것 같다. 이렇듯 두 주인공은 죽음을 통해 사랑을 이룬 것이라고 생각 된다.
정말 내용은 슬프지만 감동적인 여운은 대단한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마음 속 잔잔한 감동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었다. 오페라라는 분야는 다른 어떤 예술작품들에 비해 감동과 여운이 두, 세 배가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오페라라는 작품 특성상 온 몸의 힘을 다해 노래하는 모습에서 진실성이 덧보이고 작품의 감정표현이 더욱 잘된다고 생각된다. 이번 오페라 감상에서는 직접 공연장을 갈 수는 없어 안타깝지만 다음번에 꼭 공연장을 가서 배우들과 함께 공감하여 감동을 느끼며 마지막 공연 끝나고는 모두 함께 일어나 기립박수를 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