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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융 위기와 우리나라에의 적용
1. Head
제2차 세계 대전 이래로 늘 탄탄대로를 달려 왔던 미국. 냉전 시대를 거쳐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에는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전 세계가 미국의 질서 아래 편성되었다. 여러 차례의 석유 파동에도 미국은 굳건했고, 그들에게는 실패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2007년, 미국 2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회사인 ‘New Century Financial Corp.’의 파산을 시작으로 미국 경제는 급격히 바닥으로 치닫게 된다. 그리고 2008년, 세계 5대 투자 은행들인 ‘Lehman Brothers Holdings Inc.’가 파산하고 ‘Merrill Lynch’가 매각됨으로써 미국 경제의 위기는 절정에 이르게 된다.1) 2012년 지금은 회복세라고는 하나, 아직은 진행형으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미국인들은 이 위기를 ‘공황’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1929년의 대공황 이후 미국 최대의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
허나 문제는 미국의 위기는 미국 혼자만의 위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2xxx년 기준으로 미국의 GDP는 전 세계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2) 그들의 통화인 달러화는 기축 통화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위기는 전 세계의 위기가 되며, 물론 우리나라도 거기에 해당된다. 실제로 2007년 11월 KOSPI 지수가 2,000p를 돌파했으나, 2009년 2월에는 1,000p까지 떨어지는, 그야말로 절반이 날아가 버렸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미국의 위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지만, 분명 우리나라 내부에서 위기가 일어날 수도 있다. 반드시 깊이 분석하여, 미국인들이 역사에 기록하듯, 우리도 우리 경제를 심각하게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2. Body
2-1. 미국 금융 위기의 발단
1990년대 말, 미국은 국가의 경기가 하강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25%로 인상해버린 것이었다.6) 거의 경기 침체로 인하여 금리를 낮추기 이전과 비슷했다.
금리를 올리게 되자 문제는 부동산 시장에서 터졌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이, 돈을 다시 갚아야 할 시기에 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으로 인하여 다시 집을 팔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다시 집값은 떨어지기 시작했고, 집값 하락으로 인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집을 팔기 위하여 매물로 내놓았다. 그렇게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게 되고, 여기에 얽힌 금융 기관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져 갔다. 이것이 그 유명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다.
2-2. 미국 금융 위기의 원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과정에서 신용 평가 기관의 위기 예측 능력 및 위험 평가 능력이 부족함이 증명되었다. 이전에도 여러 번 제기된 주장이었다. 우리나라가 가장 크게 직격탄을 맞은 1997년의 동아시아 IMF 사태, 2001년의 엔론 사태에서도 신용 평가 기관의 결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기업으로부터 신용 평가 수수료로 수익을 올리는 신용 평가 기관인 만큼 애당초 믿는 것이 무의미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FINANCIAL CRISIS INQUIRY REPORT에서도 Moodys의 신용 평가에 의해 Triple-A를 받은 기업들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파생 상품 시장의 확대 과정에서 신용 평가 기관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금융 상품이 복잡해질수록 그 담보 내역에 관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투자자는 투자 판단 과정에서 신용 평가사의 신용 평가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미국 증권 시장의 감독 책임을 담당하는 증권 거래 위원회는 이들 신용 평가 기관의 시장 지배력을 견제할 어떠한 장치도 갖지 못하고, 증권 시장에 대한 감독 권한의 일부를 신용 평가 기관에 위임하고 있는 상태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대부분은 중개인(prime broker)들이 개입하여 대출을 주선하고, 대출기관으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수의 중개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