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통일교육의 내용과 방법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
서 론
1. 통일 교육의 현실
통일부에서는 통일 교육을 위한 통일의 목적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당위적인 이유로, 남북한이 천년 이상 하나의 나라를 지키며 살아왔기 때문에 통일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통일에 따른 편익을 강조하는 공리적인 논리이다. 이에 의하면 남북 통합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의 불안요소를 제거할 수 있으며,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단일 경제권이 형성될 수 있으며, 국내적 이념 갈등의 감소 등 다양한 정치, 경제 및 사회적 이익이 창출될 것이라 예상한다. 뿐만 아니라 갈등과 대결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여러 비용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통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세 번째는 인도적 차원에서 인간의 자유와 복지, 존엄성 등을 들어 남북통일을 민족적 자존심이 걸린 역사적 과제로서 다루고 있다.
통일 문제를 다루고 있는 교과는 도덕·윤리 과목으로 이 과목에서 통일과 관련된 모든 교육을 총괄하고 있다.
통일 교육은 1차적으로 중·고교 도덕(윤리)교과서에서 다루고 있으며, 이외에도 전공 교수나 탈북자 등 통일 문제에 있어 전문가 혹은 북한 관련 인사를 초빙해 특강을 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매년 6·25 한국전쟁 시기에 맞추어 통일 관련 글짓기 대회를 여는 것도 통일 교육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 현 통일 교육의 문제점
우선 통일 교육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통일의 목적부터 당위성이 부족하다. 통일 교육원 자료에서는 남북한이 천 년 이상 하나의 나라를 지켜왔으므로 통일은 당연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는 국가도 선택의 범위…
본 론
1. 올바른 통일의 목적 제시
의해 이러한 본래의 가치가 변질되어왔다. 또한 근래의 학생들에게 국가가 가지는 의미는 이전세대가 가지는 애국심이나 민족애와는 달리 특별함을 기대하기 어렵다. 함께 해쳐 나아가야 할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적도 없었고 함께 발전을 위해 협동해야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빈곤했던 적도 없기 때문이다.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한국인으로 태어났지만, 언제든 원하면 국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통일의 과정은 제 3자의 입장에서 지켜보기만 하면 되지만, 통일 후에 생기는 여러 가지 손해는 나에게까지 미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편익 관리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통일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초점은 편익이 아닌 인도주의적 차원에 맞추어져야 할 것이며, 더 실질적인 내용을 다루어야 한다. 그 예로 탈북자에 대한 인식 개선이 좋은 내용이라 생각한다. 매년 늘어나는 탈북자들의 생활 적응은 아주 작은 의미일지라도 통일된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모든 탈북자가 재사회교육을 거침에도 불구하고 막상 남한에서 정착하여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의 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같은 언어를 쓰며 같은 역사를 나누었으니 우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 상식에서 벗어나, 실제로는 외국인 노동자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스스로의 인식이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국가의 국민으로 받아들이고 자유와 복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받는 하나의 인격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고, 이러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 역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사소한 것일지라도 용어도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다. `남한`과 `북한`이라는 표현은 어느 정도 합당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과 `북한`이나 `우리나라`와 `북한` 등과 같은 표현은 배타의식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같은 국가 내에서의 분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