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흔히들 인류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을 물으면, 십중팔구는 ‘의, 식, 주’라고 답할 것이다. 먹고, 입고, 자는 것, 이것들은 인간이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이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주住’는 현대인에게는 내 집 마련의 꿈과 맞물려,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안식처이기도 하지만, 현대에 와선 하나의 부의 척도로 보는 시각이 많아지게 된 것이 그 영향이라 할 수 있다. 덧붙여 사람들이 마을이나 도시 같은 공동 거주구역을 형성하는 것을 보자면, 기본적으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무리를 형성해서 생활하려 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인간은 야생의 동물들처럼 빠르지도, 강하지도 않았기에 생존을 위해서 무리를 형성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공동체적 생활의 시작은 인류에게 영향을 주게 되었고, 현대에 이르러서 까지 사람들은 사회라는 범위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과거의, 그것도 역사시대 이전의 선사시대의 주거지와 그 의미는 어떤 것이며, 당시의 마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앞으로 서술 될 이 문서에서는 선사 시대 중에서도 청동기 시대로 지칭되는 시기의 마을과 그 안에서의 당시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살펴 볼 것이며, 대표적인 취락 유적을 언급해 보면서 알아보려 한다.
2. 본론
고고학이나 지리학에서 취락이라는 용어는 마을과 유사한 의미로, 두 가지 뜻으로 바라보고 있는 단어이다. 첫째는 말 그대로 가옥의 집합체만으로 바라보는 것이 그것이며, 두 번째는 그보다 넓은 개념으로서 주거 집합체 뿐 만 아니라 생산 공간을 비롯한 죽음의 공간인 분묘공간을 포함한 넓은 범위의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흔히들 둘 중 첫 번째 의미…
2-1 청동기 시대 마을의 입지靑銅器時代 聚落 立地
?주거 형태
진주 대평리 유적
장방형 주거지
방형 주거지
송국리형 주거지
주거지 배수로
올라 새로이 육지의 전면에 전개된 평야를 뜻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구릉지는 각종 고지가 다양한 기후의 영향으로 풍화작용을 받아 저평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형성된 지형을 말한다.
?주거 형태
주거지의 형태를 잠시 살펴보자면 초기의 형태는 장방형長方形이나 세장방형細長方形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으며, 주거지의 규모가 큰 만큼 공동생활의 모습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후기에 이르면 주거지의 형태는 방형이나, 송국리형 주거형태인 원형주거지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주거의 양식이 핵가족화 되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바라고 볼 수 있겠다.
당시 주거지의 내부 모습은 노지, 기둥구멍, 배구수, 저장구덩이, 주춧돌로 구성 되어있는데, 노지는 일종의 취사시설 겸 보온시설로 땅을 조금 판 후 돌을 깔아 두거나 아니면 땅만 파둔 형태, 바닥을 그대로 사용한 형태가 있다. 간혹 노지가 없는 주거지가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의견이 많으나 야외 노지에서 취사를 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주장되고 있다. 배수구는 주거지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로 주거지 주변을 둘러 만들기도 하고 벽 일부에만 만들어 두기도 한다. 주거지 내의 저장 공간은 이른 시기에는 주거지 내부에 토기를 두고 그곳에 저장 했으나 주거지가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는 후기에는 따로 주거지 밖에 저장 공간을 만들어 이용하였다.
진주 대평리 유적
장방형 주거지
방형 주거지
송국리형 주거지
주거지 배수로
?주거지 분포 양상
다음으로 주거지의 분포 양상에 대해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특이하게도 마을 내부에서도 전체 주거지들의 분포가 시간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것들을 일컬어 점상취락點狀聚落, 선상취락線狀聚落, 면상취락面狀聚落이라 표현하는데 점상취락은 주거지 배치가 규칙성 없이 배치된 것을 말하고 선상취락은 주거지가 선처럼 나열되어 있는 모습을 말한다. 면상취락은 점이나 선의 단계가 아닌 면의 단계로서 고루 배치된 주거지가 특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