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란 뜻이 무엇인가?

때문이다. 즉,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의 갈라디아서 4장 6절의 말씀처럼,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부어 주심으로 하나님의 뜻과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 내 안에 흘러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구속사건에 기인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우리의 새로운 신분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선물이다.
결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표현에 담겨 있는 요점은 하늘에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예수의 구원사역과 더불어, 땅에 있는 인간에 대한 아버지로서의 권리와 의무가 시사되고 있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 대한 땅에 있는 아들로서의 권리와 의무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들 내지는 자녀들이다. 이제 아버지의 아들들이 해야 할 일은 이 기도문에 따르면, 땅에서 착한 행실을 통하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것이고,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기도해야 하고,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하늘 아버지의 아들들의 목적과 과제가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로 표출된다고 할 수 있다.

2) ‘하늘에 계신’의 뜻
여기서 하늘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하는 곳으로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방향을 가리킨다. 누가의 주기도에 이 구절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 구절은 마태 주기도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마태에게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시다. 마태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유대 중심적인 성향을 나타내면서 아버지라는 용어에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총을 그분의 초월성과 절묘하게 결합시킨다. 예수께서 이 땅 위에 초래하신 하나님 나라가 하늘에 속한 것이듯이 마태에게는 아버지 역시 하늘에 계신 초월적인 분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었다. 땅

(보관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