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학습조직에서의 학습의 수레바퀴
1. 학습조직의 리듬 깨우치기
정글의 맹수들은 사이클에 따라 움직인다. 대부분의 시간을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어떤 결정적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듯 고요히 집중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솟구쳐 오르면서 온 힘을 다해 먹이를 낚아챈다. 사냥이 끝나면 다시 원래의 고요의 상태로 되돌아가고, 그러면 사이클이 다시 시작된다. 인간들도 유사한 순환 사이클에 따라 행동과 성찰, 활동과 정지사이를 오가며 학습한다. 효과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리듬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우리는 이를 ‘학습의 수레바퀴(Wheel of Learning)’라 부르기로 하자.
1) 성찰(Reflecting)
자신의 사고와 행동에 관찰자가 되는 과정으로서, 직전의 행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사후적 질문들을 던져 보아야 한다. 제대로 행동한 것인가? 그 과정에서 나는 뭘 느끼고 생각했던가? 나로 하여금 그렇게 행동하게 만든 어떤 무의식저인 신념이나 가정 또는 상용이론 (theories in use)은 무엇인가? 목표를 현재 시점에서 달리 볼 순 없는가? 조직의 관생상 사람들은 이러한 성찰의 단계를 거치지 않는데, 누군가가 이러한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면 “빈둥거리지 말고 빨리 일이나 해!”라는 질책을 받기 십상이다.
2) 연결(Connecting)
행동의 새로운 아이디어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보는 단계로서 여러 행동 가능성과 그것이 전체 시스템에 가져 올 연관효과 등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는 마치 과학자들의 연구 가설 설정 과정과 흡사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 보게 된다. “이제까지의 사건 추이에 비추어 향후 어떤 행동경로를 택하는 게 좋을까? 현재의 재반 상태에 대해 뭔가 새로운 이해를 할 수는 없을까? 우리가 특히 주목해서 살펴보아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3) 결정(deciding)
…
4) 실행(Doing)
2. 팀 학습바퀴
“이렇게 해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 내용을 설명하자면...”과 같은 논의를 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시스템 사고의 핵심과정인 구조변화에 대한 설계를 해볼 수 있다. 끝으로 상호조정된 ‘협력행동(Coordinated Action)’의 단계로 가서 집단행동을 할 수도 있고 각자가 독립적으로 각각의 기능이나 위치에서 일을 수행할 수도 있다. 같이 성찰해 보고, 의미 공유 시간을 갖고, 공동 기획안을 내보고 한 결과, 최종 행동은 자연스럽게 상호간에 잘 조정되어 흘러가게 된다.
개인이나 팀이나 이 학습바퀴의 네 단계 중 어느 하나나 둘만을 너무 강조하여, 부단한 시도와 실험은 있으나 그 결과에 대한 성찰과 공동학습은 없다든지, 또는 깊게 사고하고 진지하게 토론들은 하지만 실험과 행동은 결여되어 있다든지 하는 불균형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지도자의 역할이란 바로 이 ‘수레바퀴’가 잘 굴러가도록 하는 일이다. 이 일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며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사고력,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 그리고 자신과는 다른 학습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의 사고모형을 이해하려는 노력 같은 것들이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