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학생인권 존중 측면에서의 학생체벌 금지의 필요성과 과제
1. 신체의 자유와 체벌 문제
기본적으로 학생체벌이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신체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제한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한 신체의 자유는 모든 자유의 기초가 되는 것이므로 헌법은 여러 실체법적 규정과 절차법적 규정을 두어, 그 보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체벌은 상당한 불법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체의 자유`에 관한 헌법 조항은 불법적인 審問, 處罰, 强制勞役 등을 금하고 있으므로 학급에서 이루어지는 교사의 학생체벌 권한은 강압적인 방식으로 학생에게 자백을 받거나, 과도한 정도의 처벌을 하거나, 학생으로 하여금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는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가 아닌 단순한 고통을 주기 위한 목적에서 강제적으로 학생에게 노역을 부린다면 기본적 인권인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현상들이 있음이 사실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정학이나 퇴학 등 법률적 징계행위는 그 조건이 학칙 등에 규정되어 있으므로 그 정도의 적정성을 지킨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체벌은 대개 그 규정이 없으므로 `법률 없으면 범죄없고, 법률 없으면 형벌없다`는 죄형법정주의의 기본적 의미에 어긋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앞서의 재량권의 의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그러한 법규를 일일이 구체적으로 제정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체벌 등의 처벌을 함에 있어 사전에 그러한 죄를 구성하는 행위는 어떠한 것이고 그에 대한 대가는 어떠한 것인지를 공표하는 방식으로라도 최소한 준칙화하여 학생들에게 주지시켜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그 권한은 제한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신체의 자유와 관련하여 連坐制를 금지하고 있음을 볼 때, 학급에서 한 학생의 잘못으로 억울하게 주…
2. 학교체벌의 근본적 지양을 위한 인식 전환 필요성
3. 간접적 체벌에서의 고려점
취지에서 아동의 자유가 지양될 수 있다는 자유의 역설적 논리는 교사의 경우에도 열외가 될 수 없다. 달리 말해 체벌을 금지하는 것은 체벌로 인한 불의의 사고가 벌어져 교사가 피해를 보는 만일의 사태를 방지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교사를 제약하는 것이기보다는 교사를 보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교사는 학생이 지배의 대상인지 교육의 대상인지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가져야 한다. 체벌과 관련된 분쟁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은 근본적으로 체벌을 교육권 행사가 아닌 지배권 행사로 인식하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생각된다. 지배의 관념에는 학대의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 이는 아동들이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적지 않게 학대받고 있는 현실에서 입증된다.
셋째, 체벌을 일종의 교육방법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교육적 목적을 가져야 하며 그렇다면 체벌이 교육적 효과, 즉 체벌을 함으로써 문제행동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교사가 감정상의 상해를 보상하기 위한 비교육적 성격의 체벌이며 따라서 교육적 의미에서의 체벌로서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교육의 대상인 학생에 대한 처벌은 온전히 교육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3. 간접적 체벌에서의 고려점
일반적으로 체벌에는 직접적 체벌과 간접적 체벌이 있으며, 직접적 체벌에는 항상 가혹행위의 잠재성이 있기 때문에 금지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간접적 체벌도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으나 일면 교육적 의미도 가지고 있으므로 절대적으로 금지할 수는 없다고 본다. 궁극적으로는 학교에서 완전히 체벌이 사라져야 하겠지만 현재와 같은 열악한 교육환경에서는 당분간 허용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간접적 체벌을 행하는 데 있어서도 다음과 같은 사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첫째, 그것이 문제행동의 교정을 위한 교육적 목적을 가진 것이라면 처벌을 행하기 이전에 대안적 교정수단의 이용가능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학생의 문제행동을 제거하거나 수정하는 방법에는 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