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절지 애니메이션과 모래 애니메이션 기법 및 페인팅 온 글래스
1. 절지 애니메이션
절지 애니메이션 (cut-out animation), 영어권에서는 컷아웃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제작방식은, 오려낸 그림을 2차원 평면상에서 한 프레임씩 움직이면서 촬영하는 스톱 프레임 애니메이션의 한 종류이다. 천 조각이나 잡지, 신문 등을 쓸 수도 있으며, 실제 정지된 사진을 활용할 수도 있다. 학생들의 워크숍 작품으로 매우 많이 쓰는 기법이며, 어린이 구연동화에도 자주 쓰인다. 인형 애니메이션과 같은 스톱 모션 혹은 스톱 프레임 애니메이션 기술을 사용하지만, 인형이 3차원 공간에서 구현되는 것에 비해 2차원의 종이를 공간으로 전제하고 있다는 것, 즉 배경의 미디어가 차별적이라는 것이 다르다.
절지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러시아의 감독 유리 놀슈테인을 들 수 있다. 그는 캐릭터의 팔, 다리, 머리 등을 철사나 실로 연결하여, 각 프레임마다 관절을 중심으로 한 움직임을 설정하여, 카메라로 촬영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놀슈테인은 이 기법을 사용하면서 2차원 애니메이션이 가지는 평면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캐릭터들을 배경의 15cm 정도 앞에서 촬영함으로써 깊이와 입체감을 형상화하고, 심도를 보장받기 위하여 때에 따라서는 멀티플레인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한다.
놀슈테인의 작품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보면 영화적 시각의 몽타주 기법이 세밀하게 묘사되면서, 정교하게 연계된다. 2차원의 평면적인 공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캐릭터와 전혀 관련 없는 듯이 보이는 장면들이 연결되면서 거대한 주제의식 내로 집결되는 흐름은 놀슈테인의 카리스마를 인식하게 하는 지점이면서도 절지 애니메이션이 보여줄 수 있는 시간적 미학의 여유로움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절지 애니메이션은 응용 부분에 따라 인형 애니메이션과의 중복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또한 오브젝트 …
2. 모래 애니메이션
3. 페인팅 온 글래스
욕망이 얼마나 타협하기 힘든 상반된 개념인가를 반어법적으로 형상화시킨 것이다.
핑거 페인팅 작업은 조명이 아래쪽에 배치된 불투명한 유리 위에서 이루어지는데, 손으로 모래를 조금씩 집어 유리 위에 뿌리고, 손가락 끝으로 수정해 감으로써 이미지를 형상화시키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모래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되는 모래는 입자가 아주 미세하고, 물감의 선택은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특수한 용액을 혼합하거나 수채화 물감을 사용한다.
모래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미리 계획한 대로 형태와 촬영 간격을 실행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모래에 의해서 우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효과들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3. 페인팅 온 글래스
`페인티드 온 더 글래스 (painted on the glass)`라는 개념으로 통용되는 유리 애니메이션 (glass animation)은 셀 혹은 페이퍼를 얹어 촬영하는 위치에 유리판을 얹고, 유리판 위에 잉크나 물감 등으로 한 장의 그림을 그린 후 촬영을 하고, 그림 중 움직임이 필요한 부분만 지워내고 고쳐 그려서 매프레임을 촬영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손가락으로 끊임없이 지우고 다시 그리는 작업을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묘사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방식이다.
유리 애니메이션은 유리판에 손가락으로 잉크를 묻혀 그림을 그리는 경우와, 붓으로 먹이나 물감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경우, 유리구슬을 이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경우 등 실험적인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제작방식으로 특화되고 있는 분야이다.
셀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특수효과를 첨부하게 되는데, 광선 장면이나 빛이 필요한 부분을 촬영할 때에는 촬영대의 아랫부분에 광원을 배치, 역광으로 광선의 이미지를 표현하게 된다. 유리 애니메이션은 바로 이러한 역광을 최대한 활용하여, 유리판을 투과하는 빛과 먹이나 물감, 잉크 때문에 투과하지 못하는 윤곽선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로 스토리를 엮어가는 방식이다.
캐롤라인 리프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