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차례
유연적 대량생산과 작업현장 중심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일본식 참여경영
1. 들어가며
경쟁상황의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이 ‘유연한 대량생산’(Flexible Mass Production) 체제이다. 이 시스템은 위계적 통제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신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대량생산 체제와 유연성을 결합하는 시도이다. 이와 같은 전략은 전통적인 ‘과학적 관리’가 갖는 문제점들을 유연한 범용기술, 숙련의 확대, 하청이나 외주 및 임시직 경영자들의 광범위한 활용, 그리고 작업현장 중심의 팀 조직 등의 도입을 통해 극복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팀 작업의 주된 포인트는 노동내용의 고도화가 아닌 노동강도의 강화라 할 수 있다(Berggren, 1994: 3-54; Reihe, 1993; Turner, 1992: 199-221).
2. 일본식 참여경영의 발전
이 전략에 따르면 기업들은 일본 등 새로운 경쟁자들에 ...
본문/내용
유연적 대량생산과 작업현장 중심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일본식 참여경영
1. 들어가며
경쟁상황의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이 ‘유연한 대량생산’(Flexible Mass Production) 체제이다. 이 시스템은 위계적 통제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신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대량생산 체제와 유연성을 결합하는 시도이다. 이와 같은 전략은 전통적인 ‘과학적 관리’가 갖는 문제점들을 유연한 범용기술, 숙련의 확대, 하청이나 외주 및 임시직 경영자들의 광범위한 활용, 그리고 작업현장 중심의 팀 조직 등의 도입을 통해 극복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팀 작업의 주된 포인트는 노동내용의 고도화가 아닌 노동강도의 강화라 할 수 있다(Berggren, 1994: 3-54; Reihe, 1993; Turner, 1992: 199-221).
2. 일본식 참여경영의 발전
이 전략에 따르면 기업들은 일본 등 새로운 경쟁자들에 의해 개발된 생산방식들을 적극적으로 학습하여 수용하고, 경쟁력을 결여한 생산설비와 유휴 인력을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총체적 합리화에 의한 새로운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유연한 대량생산 체…
성공적일 수밖에 없었던 비결로 간주되었다. 특히 대량생산과 가격 경쟁력을 요하는 시장 부분에서 린생산체제는 시스템의 효율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린생산체제의 성공은 이 모델의 모방을 통한 급속한 확산을 초래했다. 현재 이 모델은 일본과 합작한 미국 기업들, 미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을 중심으로 뿌리내려 왔으며, 특히 제조현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린생산체제를 수용하고 있는 다수의 제조업체들이 미국시장에서 성공함에 따라 이 모델은 일본식 문화나 경영의 모방할 수 없는 독특하고 특수한 현상이 아니며, 문화나 제도가 다른 조건에서도 충분히 기능 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Womack, 1990; Kenney & Florida, 1993; Abo....).
‘일본식 생산방식’, ‘도요티즘’, 혹은 ‘린생산방식’ 등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 일본식 경영의 문제는 오늘날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 국가들의 노사관계에 대해서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학자들간의 논쟁 역시 매우 치열하다(Kenney and Florida, 1994). 이와 더불어 작업장 수준에서의 소집단적 참여와 집단주의, 경영의 주도성, 그리고 높은 노동강도와 경영합리화를 강조하는 일본식 참여경영 모델이 과연 노동자나 노조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제도적 대안일 수 있는가의 문제 역시 격렬한 논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野村正實, 1993). 독일식 참가경영 모델과 비교해 볼 때 일본식 참가경영은 작업장 소집단 중심의 미시적이고 비공식적 참여 관행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노조는 생산과정에 QC 등을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특히 작업현장의 안전 문제는 노조의 핵심적 관심사의 하나로 노조의 영향이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Wokutch, 1992).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일본식 참여경영 모델을 ‘작업장 조합주의’(workplace corporatism), 혹은 ‘미시 조합주의’(micro corporatism)라 부를 수 있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