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유럽사법재판소에 대하여 (European Court of Justice)
1. 들어가며
유럽사법재판소는 유럽연합의 법률을 해석하고 법적 규정을 회원국가에 적용시키도록 하는 사법기구이다. 이하에서는 이의 구성과 역할 기여도, 전망, 한계점에 대하여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2. 구성
유럽사법재판소의 경우 한 회원 국가에서 1명씩 모두 15명의 판사로 구성, 임기는 유럽연합 내 다른 기구와는 달리 6년이며 재임도 가능하다. 판결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판사들은 출신 국가에 대한 애국심?충성심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사건을 심리할 것임을 선서하며, 제도적으로 판사들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심리를 비공개로 한다든지 법정에서의 반대 의견을 기록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출신 국가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판사들은 9명의 법률심의관(Advocates-General)에 의해 지원을 받지만, 법률심의관들은 재판의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법률 심의관들은 독립성을 유지하며 독자적으로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한다. 이는 물론 판사들의 판결과는 무관한 것이나 상이한 견해를 갖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판결 후 유럽법원은 판결문과 함께 법률심의관의 보고서도 함께 출간한다.
유럽법원 의장은 15명의 판사들과 9명의 법률심의관에 의해 선출되는데, 임기는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3. 역할
유럽법원은 각 회원국 정상들의 합의와 각국 의회의 인준을 통해 확정된 조약(로마 조약, 마스트리히트 조약, 암스테르담 조약 등)의 기본 정신과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판정한다. 각 회원국이 조약의 내용을 어기거나 또는 서로 다른 해석을 하는 …
4. 기여도
5. 전망
6. 한계
이는 규정상(로마조약 170조)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거의 일어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회원 국가 간의 분쟁이 유럽법원이 개입하여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줄 경우 유럽연합의 통합 기반을 약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유럽법원이 아니라 집행위원회가 나서서 조약을 어긴 정부에 대해 조치를 취함으로써 분쟁의 책임을 객관화하고 비정치적인 것이 되도록 이끈다. 즉 정부간의 싸움이 아니라 각국 내 특정 당사자간의 분쟁이 되도록 함으로써 비정치화 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법률이 통합 유럽 법률 체계에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형법에 있어서도 대체로 국내법이 우선하고 있다. 또한 유럽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판결을 집행할 수 있는 강제적 원한을 갖는 기구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회원 국가의 협조가 없으면 사실상 집행은 불가능한 셈이다. 마스트리히트 조약 이후에야 유럽법원은 자신들의 판결에 따르기를 거부하는 각 회원국가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또 한가지 불완전한 점은 조약 중 일부 조항의 적용을 선택적으로 면제를 받은 경우(opt-out)가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 덴마크 등이 마스트리히트 조약 중 일부 규정에 대해 자국 적용을 면제받았다. 즉 각 국가 간 조약이 유럽연합이 방향을 규정하는 공동의 법률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이유로 일부 국가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법 적용에 있어서 어려움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