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여성인력의 성공적 조직 적응 유도를 위한 방안
1. 들어가며
여성의 입장에서는 남성 중심적 조직문화의 부당성이나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은 중요한 이슈이며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이지만 이는 단시간 내에 해결되기보다는 서서히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논의하게 될 접근 방향은 지금의 조직현실에서 여성인력의 성공적 적응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하는 것이며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여성인력의 조직내 위상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여성 신입사원이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겪게되는 일련의 경험은 매우 새롭고 개인에 따라서는 충격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학교생활을 마치고 진입하게 되는 남성 주도적 조직에 대한 적응은 커다란 시련인 동시에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신참자의 조직 사회화 과정은 입사 후 6-10개월 동안의 초기 사회화를 거친 후 조직에 대한 전반적 사회화를 경험하고 궁극적으로 조직에 적응하게 된다. 그런데 조직에 대한 성공적 적응에서 가장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바로 초기 사회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2. 초기 사회화단계
입사 직후 초기 사회화 단계에서 신참자는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실제 상황간의 차이에서 오는 충격 즉 `reality shock`을 경험하게 된다(Louis, 1980). 신참자가 이러한 충격에서 빨리 벗어날수록 조직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데 이때 요구되는 것이 `탈학습`과 `새로운 학습`이다. 여기서 탈학습이란 조직 진입 이전에 경험한 과거 상황에서의 탈피를 의미한다.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4년동안 길들여졌던 학교생활의 습성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대학에서는 매 학기마다 수강과목 및 교수가 교체되는데 반해 직장 내에는 대개 1인의 직속상사가 있으나 …
3. 신참자와 내부자의 상호작용
수 있는 요인이다(Moreland & Levine, 1982).
신입사원의 직무역할 수행에 대한 학습에서는 작업에 필요한 기술이나 능력이 포함되지만 이들은 대개 선발과정을 통해 선별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능력적 부분에서는 비교적 동질성이 유지된다고 본다. 이보다 좀 더 중요한 것은 신참자 자신에 대한 내부자들의 기대수준을 이해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조직내 주변 인물들이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하기를 바라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 즉 `sense - making`이 매우 중요한데, 앞서 언급했듯이 이 부분에 대한 인식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 학교생활의 경험 이외에는 별다른 사회적 경험이나 체험이 없는 신입 여사원의 경우 영어나 컴퓨터 실력이 회사가 진정으로 원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조직이나 집단의 규범, 대인관계 패턴, 업무처리의 노하우 등 보다 근본적인 조직 속성에 대한 중요성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해와 감각에 대한 학습은 신참자 스스로 터득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이와 관련해 정보와 단서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주변인물이 필요하다. 즉 신입사원의 사회화 과정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개자(agents)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3. 신참자와 내부자의 상호작용
신규사원이 초기 사회화 과정을 보다 성공적으로 거치기 위해서는 학습과정을 촉진시켜주는 내부인력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화 중개자의 역할을 할 사람이 기꺼이 신참자를 도우려는 자발적 의지가 있거나 아니면 신참자가 적극적으로 `스승`을 찾아 나서야 한다. 이때 신참자와 중개자 중 어느 일방의 노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쌍방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빈번한 상호작용을 통해 신참자의 조직 적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신참자의 조직 적응은 주변 사람과의 관계적 교류를 통해 조직 생활의 여러 의미들을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MBA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직적응에 가장 도움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