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놀이 이론에 대하여
1. 놀이란 무엇인가
한 마디로 말해서 놀이는 인간의 생활 그 자체이며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오로지 쾌감과 흥미와 생명력이 원동력으로 되어 있는 즐겁고 자유로운 활동이다. 인간생활에 있어서 마음대로 활동한다는 일이야말로 생활의 원초적 요구인 것이다.
놀이 활동은 모두가 자발적인 것이며 강제되거나 구속받지 않는다. 그저 즐겁게 무엇인가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그만인 것이다. 물론 싫증이 나면 언제고 그만둘 수 있는 것이다. 어떠한 결과나 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몇 번이고 실패를 거듭하다가 간신히 쌓아올린 탑을 조금도 아쉬워하지 않고 무너뜨린다던가, 오래 걸려서 만들어 놓은 모래터널을 쉽사리 밟아버리는 것과 같은 일은 놀이의 목적이 그 활동자체에 있고 활동의 즐거움뿐이라는 것을 입증하여 주는 것이다.
이 놀이와 작업과를 비교하면,
첫째, 활동 자체가 목적인 것이 놀이라면 작업은 활동에 대한 결과가 목적이고,
둘째, 놀이가 자유로운 활동임에 반하여 작업은 제약을 받는 활동이며,
셋째, 「자발적」활동이 놀이인 반면에, 「의도적」 활동이 작업이고,
넷째, 흥미와 쾌감이 있는 활동이 놀이라 한다면, 육체적 노력이 따르는 활동이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놀이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놀이는 활동 그 자체가 목적이다
? 놀이는 표현과 활동이 자유롭다
? 놀이는 영속적이 아니고 순간적인 활동이다
? 놀이는 부담감이 없는 활동이다
? 놀이는 인간의 생활 속에 있다
? 놀이는 자발적 활동이다
2. 놀이에 관한 여러 학설
놀이라는 말은 예로부터 여러 학자들의 관심사가 되어왔으며 심리학의 영역으로 여러 가지 학설이…
그 중요한 학설 중 다음의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판하여 주장한 학설이다. Karl Groos는 놀이는 본능에 기인한 것이며, 또한 놀이는 생활의 준비를 위한 것으로, 즐거워서 행하여진다 라고 주장하였다.
동물의 생활양식은 거의 모두가 生得的 구조나 본능에 의하여 규정된다. 물론 그들에게도 경험에 의하여 학습되어지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가지고 온 바에 의해 생활하는 것이다. 인간의 놀이활동도 생득적 경향에 기인된 것이기는 하지만 역시 경험과 학습으로 보충되어야 한다. 어떤 종류의 놀이는 그것을 배우기 이전에 어느 정도 성숙되어 있을 필요가 있고 그래야만 이를 행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여러 가지 장래의 생활을 준비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행하는 활동을 놀이라 규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학설은 현대사회에서 행하여지는 놀이활동의 모두를 생활의 준비로 생각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어린이가 성인이 되어 어떤 행동이 필요한지를 모르고 준비가 이루어져 가는 것이 무엇인가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어린이들이 나날이 발전되어 가는 인류의 장래 생활을 예견할 수 있다는 점은 수긍하기 어렵다 하겠다.
㈐ 반복설(Recapitulation Theory)
이 반복설은 Groos의 학설을 비판한 C. Stanley Hall외에 몇몇 학자들이 주장한 것이다. 이 학설에 의하면 놀이는 어떤 동작에서는 유전적 경향에 기인된 것으로써 충족발전의 개체적인 반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모든 어린이의 놀이활동은 종족이 지나온 문화, 문명의 발전단계에 대응하여 자기의 선조의 활동을 되풀이하고, 종족의 역사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나무에 오르는 일, 그네 타기, 헤엄치기 등은 동물시대에 알맞은 놀이이며, 사냥이나 술래잡기 등은 야만시대에 속하는 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주장이 말하듯 문화는 반드시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고, 문화의 침체라든가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있는 것은 문화의 발달단계에 대응해서 반드시 각 시대를 거쳐갈 필요는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