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리스의 서사시와 서정시
1. 들어가며
고대 그리스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문학이 시대별로 등장하면서 활발한 문학활동이 이루어졌다. 이하에서는 구 중 그리스의 서사시와 서정시의 발전 모습에 대하여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2. 서사시
고대 그리스 문학에서 말하는 서사시란 인공언어와 작시(作詩)상의 기교를 지닌 문학 형식을 의미한다. 그리스 문학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는 서사시 장르는 호메로스(Homeros)의 기원전 800년경의 작품 『일리아스』(Iliad)와 『오딧세이』(Odyssey)에서 근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에게는 다른 민족보다 비교적 풍부한 어휘와 풍부한 신화적 소재가 있었기에 일찍이 음유시인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호메로스도 이런 사람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그는 기원전 8~9세기에 있었던 음유시인으로 추정된다. 그에 대하여는 그가 맹인으로서, 이오니아 방언이 작품에 있는 것으로 보아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지방 출신일 것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
한사람이 아니라 여럿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유명한 독일의 고전학자 프리드리히 볼프는 호메로스 혼자의 작품이 아니라고 증명하였으나(1795)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의 증명은 작품의 그리스어가 기원전 700년보다 후라는 것, 자연적인 시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길다는 것, 청중에게 낭송하기에도 너무 길다는 것 등이다. 볼프는 아마도 어떤 지도자가 당시의 학자들에게 수집하여 정리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원작자는 물론 호메로스이며 원작은 지금처럼 길지 않았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점점 더 길어졌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의 작품인 『일리아스』와 『오딧세이』는 서사시 중에서도 세계적인 걸작으로 일컬어진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의 특징은 영웅들의 모험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영웅들의 행동…
3. 서정시
틴어 시인들에게 영향을 준 아르킬로코스가 있으나 작품은 남아 있지 않다.
아나크레온(Anakreon)은 술과 사랑을 가볍고 우아한 형식으로 표현하여 근대 이후 많은 모방자를 만들었으며 특히 18세기 독일문학에는 아나크레온파라는 시인 그룹까지 있었다.
판다로스(Pindaros)는 송가(Ode)를 뛰어나게 썼으며, 이 형식은 서양시사에 많은 영향을 주어 근대 이후 서양에서 시인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모든 사람이 이 형식의 시를 쓸 정도였다.
후기 시인으로 전원시 혹은 목가(Idylls)를 쓴 테오크리토스는 목동들의 생활과 사랑, 자연에 산재한 요정과 신들에 관하여 소박한 노래를 읊었다. 근대 이후의 시인들이 목가를 도시의 한가운데서 노래한 것과는 달리 그는 시실리의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노래하였다.
기원전 6세기부터 약 천년간 그리스 서정시를 모아 놓은 사화집(Anthologie)이 있다. 이 시선집은 기원전 1세기경에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으며 그 이름을 『화환집』이라고 불렀다. 14세기까지 전하여졌으나 그후 행방을 알 수 없다가 17세기 하이델베르크대학 도서관에서 발견되었다. 독일이 30년 전쟁(1616~1648)동안 전쟁으로 인멸될 것이 염려되는 것을 바티칸궁으로 보낼 때 이 책도 함께 가지고 갔다. 그러나 19세기말 프랑스가 이탈리아를 침공하였을 때 프랑스로 가져갔다. 이 책은 시인들의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많은 훌륭한 작품과 합창 시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