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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관점에서의 역선택 문제 해결책
1. 들어가며
역선택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강제가입, 신호보내기(signaling), 걸러내기(screening) 및 반복거래 등이 있다. 이하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2. 강제가입
역선택이란 소비자가 계약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하므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없애면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사회보험에서는 법으로 보험가입을 강제하고 있다. 그러나 법은 완벽하게 시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강제가입이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수가 많다. 위에서 예로든 미국 대도시의 자동차 책임보험이 하나의 예이다. 보험가입이 강제되는 사회보험의 경우에는 흔히 보험료가 개인의 위험정도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 그래서 강제적인 소득의 이전이 발생한다.
즉, 위험이 작은 사람은 자신의 위험정도에 비하여 높은 보험료를 지불하고 위험이 높은 사람은 그 반대이므로 위험이 작은 사람으로부터 위험이 큰 사람에게로 소득이 이전된다. 사회보험은 사회정책의 일환으로 소득이 이전하도록 보험료를 결정하는 수가 많다. 그러나 소득의 강제적인 이전은 일종의 정부의 개입에 의한 자원배분이므로 소비와 생산에 비효율을 초래한다. 소득의 강제적인 이전에 의한 소비와 생산 부문에서의 비효율적 자원배분은 강제가입이라는 방법으로 역선택을 해결하는데 드는 사회적 비용이다.
3. 신호보내기
신호보내기란 정보를 가진자가 유리한 거래를 하기 위하여 자신의 우월함을 알리는 행위이다. 가전제품 회사가 자신의 제품에 품질보증을 하는 것도 신호보내기의 한 예이다. 가전제품의 제조회사는 자신의 제품의 품질을 잘 알지만 전문가가 아닌 소비자는 겉모양만으로는 가…
4. 걸러내기
중고자동차를 구입할 때, 차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하여 전
에도 금화 둘레에 톱니무늬를 넣는 것, 자동차 운전자가 운전을 조심하여 사고기록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 주식회사의 영업성과가 예년에 비하여 약간 저조하여도 배당을 과거수준으로 지급하는 것 등등 신호보내기의 예는 무궁무진하다.
신호보내기는 정보비대칭으로 인한 자원배분의 비효율을 없애거나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고 이로 인하여 자원배분의 비효율이 상당부분 개선되지만, 신호보내기 자체에도 비용이 들어간다. 신호보내기 비용(signaling cost)은 정보가 완전하다면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이라는 점에서 낭비이다. 그러나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말로만 하는 값싼 신호보내기는 효과가 적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우수한 학생이라는 말만 믿고 입학시켜주거나 품질이 우수하다는 말만 듣고 그 제품을 사지는 않는다. 신제품을 위한 대규모의 광고, 보험회사의 필요이상으로 크고 화려한 건물, 대학입시를 위한 엄청난 투자와 노력, 단무지를 가지런히 써는 노력과 남는 단무지를 버려야 하는 것, 유동성이 부족한 주식회사가 현금을 배당으로 지출하고 그 대신 비싼 이자를 물고 자금을 차입하는 것 등등 모두 신호보내기에 비용이 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4. 걸러내기
걸러내기는 신호보내기와 달리 정보를 못가진자가 이용가능한 정보를 이용하여 역선택을 극복하려는 노력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 있는 보험회사의 계약심사와 은행의 여신심사가 대표적인 걸러내기의 예이다. 생명보험회사는 보험계약전에 간단한 건강검사를 실시하여 건강이 나쁜 사람을 가려내어 보험계약을 거절하고, 은행은 대출계약을 하기 전에 대출희망 기업의 재무상태와 영업성과 및 신용 등을 조사하여 지급불능위험이 높은 기업에게는 대출하지 않는다. 자동차 보험회사는 보험가입자의 운전경력, 사고경험, 나이, 성별, 거주지, 자동차의 모델과 사용년수 등을 조사하여 적절한 보험료를 부과하고 극히 위험도가 높은 운전자는 보험계약을 거절한다.
중고자동차를 구입할 때, 차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하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