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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자본주의 사회의 위기심화 현상
1. 들어가며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한 분석과 이행의 필연성을 마르크스가 처음 해명한 이래, 수많은 부르주아 지식인은 자본주의의 영원성을 웅변하였다. 부르주아 지식인들 뿐만 아니라 한때 사회주의자라고 자처했던 베른슈타인같은 이 또한 마르크스 사후 ‘자본주의사회에서 산업은 끊임없이 적응능력과 탄력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영원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기에 이른다. 많은 이들이 자본주의의 계속되는 생산력 발전과 몇몇 국가의 복지정책을 보면서, 다른 한편으로 사회주의 몰락을 보면서 자본주의의 영원함을 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본주의니까 모순이 있고, 결국은 망할 것이다’라는 사고만큼 우려되는 사고는 없다. 일반적인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만을 되뇌이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으며, 현실에 대한 명확한 분석 속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어떠한 경향성을 띠며 운동해나가고 있는가를 해명하는 속에서 운동의 현실적 근거를 찾아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때이다.
자본주의는 정체가 아니라, 그 발전 속에서 사회주의적 지향을 발생시키며, 자본주의적 발전은 발전과 위기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그 위기 속에서 이행의 필연성, 현실성을 밝혀 내야 한다.
2. 현대 자본주의의 발전과 국가독점자본주의
1950년 전후 20년간 세계 자본주의는 1인당 경제성장률 3.8%, 국제무역신장률 8%에 달하는 발전을 보인다. 이 통계가 보여주듯이 자본주의 질서는 발전을 거듭해왔던 것이다. 이러한 자본주의적 질서는 처음에는 공장 내 생산의 조직화과정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테일러 시스템을 컨베이어시스템에 적용한 …
3. 국독자의 위기와 신 세계질서의 성장
극변하기 시작하였다. 국제적 차원에서의 통화위기, 오일쇼크 등과 맞물리면서 전 세계적인 공황을 겪게 되었고, 자본가들은 이를 치유하기위해 케인즈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하였다. 하지만 실업증대와 도산증대를 완화하려고 재정지출을 증가시킨 정책은 오히려 경기침체하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으로 현상화되면서 케인즈적인 해결책의 한계가 드러나게 된다. 이런 과정속에서 1979~80년 석유가격인상으로 세계 경제는 다시금 공황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70년대 중반이후 불황기에 축소된 시장에서 전개되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본가들이 어떻게 하면 석유자원을 절약하고 제품값을 하락시킬 것인가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혁명이 추동된다. 마이크로 전자기술이 초래한 과학기술혁명의 진전은 일국적 수준을 넘은 국제적 수준에서 자본의 집적과 집중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과학기술혁명으로인한 생산력 발전은 단지 시장확대에 의한 통합뿐만 아니라 초국적기업의 직접투자에 의한 국제적인 통합을 급속히 진전시켰으며, 74년 공황으로 성립된 유로달러시장으로 추동력을 얻게된 초국적 은행의 운동도 세계경제의 통합을 촉진하고 있다. 이처럼 70년대 이래 세계 자본주의는 과학기술혁명의 발전과 아울러 초국적 기업과 초국적 은행의 활동에 의한 생산의 국제화가 진전되고 있다.
70년대 두차례 공황, 생산의 국제화의 진전이라는 조건속에서 미국의 레이건은 81년 2월 ‘미국의 재출발-경제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한다. 이른바‘신보수주의’라 일컬어지는 레이거노믹스가 등장한 것이다. 레이거노믹스는 케인즈적 국가개입정책을 비판하면서 연방지출 신장률의 억제, 대폭 감세, 정부규제의 완화, 안정적인 금융정책이라는 네가지 핵심적인 정책을 실시한다. 이 정책은 핵심적으로 국제적 규모에서 자본의 집중이 필요한 초국적 독점자본의 경쟁력을 보장하기 위해, 국내적으로는 시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노동자에 대한 개량정책의 후퇴를 추구하며 국제적으로는 자유무역주의를 주장한 것이다. 즉, 자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