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구조의 결정요인(규모 및 범위의 경제, 정부정책, 산업의 생명주기설, 하도급제도)

으며, 노동자들은 그 분야에서 생산능률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작은 공장에서는 노동자가 2가지 종류의 작업을 해야만 하지만 큰 규모의 공장에서는 노동자가 한 가지 종류의 작업에만 전문화함으로써 생산량은 증가하고 평균생산비는 감소하는 규모의 경제를 가져오게 된다.
셋째는, 기업규모의 경제이다. 이것은 다수공장기준 규모의 경제라고도 하는데, 여러 공장을 가동시키는 기업의 전반적인 규모가 커지면서 생산량이 증가할 때 평균생산비가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기업이 왜 다수공장을 가동시키게 되는가?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크게는 수송비와 다양한 업종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수송비 때문에 여러 개의 공장을 가동한 경우이다. 기업은 수송비 때문에 소비지를 중심으로 공장을 지리적으로 분산시켜 건설하고, 그 공장에서 생산되는 상품은 그 지역의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시멘트 ? 맥주 ? 정유 ? 도자기산업 등이 이러한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다음은 다양한 생산업종 때문에 여러 개의 공장을 가동시키는 경우가 있다. 기업은 여러 개의 공장을 건설하여 각 공장이 한 가지 업종씩 생산하게 한다. 예를 들자면 신발 생산업체가 여러 개의 공장을 건설하여 한 공장에서는 가죽신발만 생산하고, 다른 공장에서는 운동화만 생산하고, 또 다른 공장에서는 고무신발만 생산한 경우이다.
이외에도 기업규모의 경제는 일반관리비 절감 때문에 여러 공장을 가동한 경우를 들 수 있다. 본사에서 여러 공장의 운영관계에 관한 자료조달과 회계 등을 공동 관리하게 하고, 구매전문가에게 일괄 구매한다거나 광고전문가, 노사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업무처리토록 하면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다. 이것은 기업규모가 갖는 가장 큰 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생산 ? 투자 ? 물리적인 분배에 있어서 규모의 경제성이 존재하고, 위험분산과 자금조달, 그리고 판매촉진에 있어서도 규모의 경제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업계와 정책당국은 흔히 규모의 경제성을 이유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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