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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의복 문화의 차이
한국과 일본에는 각각 고유의 전통의상이 있다. 물론 지금은 서양복의 발달로 특별한 날이나 명절이 아니면 거의 입지 않는 의상으로 변했지만 3-40년 전만 해도 거리에는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눈에 많이 띄었었다. 한국에는 한복, 일본에는 기모노(着物)라고 하는데, 모두 각각의 특징이 있다. 한복이란 간단히 말해서 한국 고유의 옷을 뜻한다. 한복은 형태나 구성, 아름다움, 재질, 위생적인면에서 그 뛰어난 특색을 자랑하고 있다.
일본의 전통의상을 기모노라고 한다. 서양의 옷에 대응되는 한국의 전통적인 옷을 "한복"이라고 하듯이 양복에 대응되는 이름으로 부를 때는 "와후쿠(和服)"라고도 한다. "기모노"는 30여년 전까지만 해도 평상복으로 입는 사람이 적지 않았으나(부인 및 노인층) 지금은 평상복으로 입는 사람이 거의 없다. 활동적이지 못하고 입는 방법이 복잡하여 바쁜 현대 생활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성인식이나 결혼식?설날?졸업식 등 특별한 날에만 입는 사람이 많다
1. 형태에 따른 한복과 기모노의 차이점
한복은 평면적인 옷감을 직선적으로 재단하고 이를 꿰메어 평면적인 옷을 만들며 이것을 다시 입체적인 인체에 맞도록 남은부분을 주름을 잡거나 접어서 끈 으로 고정시키는 형태이다. 바지의 경우에는 마루폭 이외에 활동에 필요한 여유분을 주기위하여 사폭을 만…
2. 한복(치마저고리)과 기모노의 차이점
기모노를 설명할 때, 일본인들은 곧잘 `감춤의 미학`이나 `걸어다니는 미술관`이라며 자화자찬한다. 맨살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과, 옷감의 다채로운 문양을 비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모노의 진짜 특징은 다른 곳에 있다. 허리에 칭칭 감는 오비가 그것이다. 일본 학자들은 오비야말로 세계 의복사에 유래가 없는 독창의 표징이라 자랑한다. 허리띠를 몇겹씩 감아 뒤쪽으로 매듭을 지은 식은 일본이 유일하다. 둘째. 오비를 뒤쪽에 감아 배면미를 연출한 것은 인간을 감상할떄 앞쪽보다는 옆이나 뒤를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깊은 계산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셋째, 오비의 위치를 허리위로 올림으로써 상반신에 비해 아랫도리가 길게 보여 더욱 미인스러워진다. 오비는 작달막한 일본인의 체구를 둘로 나누어 조 금 이라고 예쁘게 보이기 위한 눈가림의 미학이다.
2. 한복(치마저고리)과 기모노의 차이점
치마저고리와 기모노 두 나라 옷은 다 아름답다. 의상학적으로도 소매가 몸체와 직선으로 연결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허리의 선을 드러내지 않고 감춘다는 것도 닮아 있다. 그러나 흐트러짐 없이 절제된 긴장으로 몸을 감싸는 일본 여인의 기모노와 달리 한국의 치마저고리는 자유로움과 여유를 그 기본으로 한다. 그 옷의 선이 흘러가는 것을 보아도 선명하게 차이가 드러난다. 수직 수평의 직선을 기본으로 하는 기모노와는 달리 치마저고리는 자유로운 곡선이다. 그리고 체형을 드러내지 않게 풍성한 양감으로 몸을 감싼다. 한복의 아름다움의 하나이다. 외씨 버선발이 드러날 듯 치마폭을 차면서 대청마루 위를 끌릴 듯이 나아가는 스란치마의 아름다움은 여인들의 품격이며 고아함이다. 한복과 비교할 기모노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걸음걸이를 부자연스럽게 할만큼 몸을 감싸는 옷이라는 점이다. 그렇게 몸에 붙인 옷에 또 오비로 허리를 조여 붙인다. 그러나 한복은 옷을 몸에 감싸지 않는다. 젖가슴 밑에서부터 여유 있게 퍼져 나가 발끝까지 흘러내리는 치마의 풍성함과 기모노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젖가슴 위를 감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