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인본주의 심리치료
-C.R.Rogers의 인간중심치료-
Ⅰ.서론
심리장애는 그 종류도 다양하고 그 원인에 대한 견해도 여러 입장이다. 즉, 생리학적으로 볼 때는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 분비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는 반면, 심리학적인 견지에서는 개인의 성격과 환경적인 문제의 상호작용에 의해 증상이 유발된다고 본다. 따라서 실제 약물치료가 정신과 환자들의 증상을 해결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지만 약물치료만 하기보다는 심리치료를 병행할 때 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1)
심리치료의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인본주의 심리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인본주의 심리치료는 정신분석과 행동치료의 대안으로 대두된 심리치료 이론이다. 실존적 전통에 근거한 철학에서 발달된 로저스의 인간중심치료, 게슈탈트 심리치료, 실존치료 등 이러한 치료들이 모두 내담자의 주관적 경험을 중요시하고 인간을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로 보는 관점을 공유하므로 서로 공통된 점도 많으나, 치료에서 강조를 두는 점이나 치료 기법 등에서는 서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제부터 중점적으로 다룰 범위를 로저스의 심리치료 이론으로 한정하고자 한다. 또한 심리치료와 상담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에 있어서는 이 둘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정의내리기가 어려운 실정이므로 앞으로 다룰 인간중심 접근법에서는 ‘심리치료’라는 용어를 굳이 ‘상담’과 구별해서 쓰지는 않는다는 것을 밝혀둔다.
Ⅱ. 본론
1. 인본주의 심리학
(1)인본주의 심리학이란?
심리학이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 발전해 나오는 동안에 많은 심리학자들은 결정론적며 분석적인 심리학에 대하여 은연중에 반감을 가져왔다. 이러한 반감을 가진 심리학자들이 종합적인 인간본질의 문제를 함…
(2)인본주의적 심리학의 역사적 배경
본주의적 관점은 그 동안에 모호해졌으며, 그러던 것이 14세기 후반의 르네상스로 인해 이 관점이 부활하게 되었다. 이 때 스콜라 철학의 메마르고 권위주의적이며 현학적인 전통과는 명확하게 다른 관점임을 명시하기 위해 ‘인본주의’라는 용어를 채택하게 되었다.
이러한 인본주의적 관점에는 고전적 인본주의와 기독교적 인본주의 그리고 과학적 인본주의가 포함된다. 이들은 인간의 삶의 발달과 보존, 개인이 지닌 위엄과 가치, 그리고 가장 뚜렷한 인간의 특징인 합리성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며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변화와 성장을 지지하고, 물질에 비해 인간의 욕구와 가치를 우선시한다.
인본주의적 관점의 특징은 여러 시대에 걸쳐 일관적으로 ‘고전적인 인간 덕목’과 각각의 개인들이 이러한 특성을 획득할 수 있음을 강조했고, 개인이 가진 능력을 통해 완전해질 수 있다고 보는 낙관론을 펼쳤다는 점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인본주의 심리학이 1954년에 본격적으로 세력을 형성하고 펼치기 시작했다. 이 시기는 심리학계에서 이미 정신분석과 행동주의가 노쇠한 시기에 이른 때로, 이들의 기계적 내지 소극적 인간관에 스스로 괴로워하던 인본주의 심리학의 창시자인 Maslow는 서신을 통해 “창조성과 사랑과 고차원의 가치 등등의 과학적 탐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규합하기 시작하였다. 그 호응은 대단한 것이었지만, 과학적인 성과는 불투명하였고, 대단한 호응력에 비해 외형적인 정착에만도 숱한 세월이 걸렸다. 이는 인본주의 심리학의 모호한 성격때문이었다. 인본주의 심리학은 가치, 자율성, 존재, 자기, 사랑, 창조성, 정체성, 성장, 심리적인 건강, 유기체, 자기실현, 기본적인 요구충족 및 이와 관련된 개념들에 관한 이론적ㆍ응용적 연구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결국 자신들의 연구 분야조차 확고하게 정의하지 못함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줄기차게 결속하려 하였다. 매슬로우는 인간의 자연적인 본성인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를 강조하였는데, 이는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