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방어기제의 의미와 종류>
1. 서론
방어적 대처는 첫째로 무엇이 위협인지 분명치 않은 애매한 상황에서 일어나고, 둘째로 자아 개념(또는 자존감)을 위협하는 심리적 갈등이 있을 때 주로 일어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Freud는 방어적 대처 행동이 무의식적이라고 보았다. Freud는 특히 기억 내용의 왜곡과 비합리적 감정 및 행동에 관심을 갖고, 이런 것들이 무의식적 충동에 대한 투쟁에서 나오는 증세들로 간주했다. 그리고 자기 방어적 대처 행동은 항상 무의식적 갈등에서 나타나고, 대부분 의식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믿었다.
우리는 흔히 우리의 기억에서 어떤 부분을 밀어내고 있다는 점과 감정을 다른 대상으로 전이시키고 있음을 의식한다. 감정의 전이가 의식적이라는 사실은 예컨대, 우리가 분노를 표시한 이유를 나중에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로부터 입증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감정 및 행동의 원인이 전적으로 무의식적이라기보다 어느 정도 자각되느냐에 초점을 맞추어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할 지도 모른다. 어떤 관점을 취하든 심리학자들은 방어 기제(defense mechanism)라는 몇 가지 기초적인 방어적 대처 방법의 내용에 관해서는 대체로 공통적인 의견이다. 방어 기제는 자존심을 유지하고 불안을 피하기 위해 자신에게 실제적인 욕구와 목표 행동을 속이면서 좌절 및 갈등에 반응하는 양식이다. 다음에 주요 방어 기제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2. 주요 방어기제
(1) 부인(Denial)
부인은 고통스러운 환경이나 위협적인 정보를 거부하는 것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어 기제 중의 하나이다. 부인의 방어 기제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위협적인 정보를 의식적으로 거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실화된 그 정보가 …
(2) 퇴행(Regression)
(3) 동일시(Identification)
(4) 승화(Sublimation)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즉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과거의 경험을 끌어들이는 격이다. 이런 반응 양식은 비록 유치하고 부적절하게 보이지만, 불안을 줄이고 마음의 상처를 달래는 데에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3) 동일시(Identification)
자기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다른 사람에게 귀속시키려는 투사와는 반대로, 자신의 불안과 부족감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바람직한 점을 자기 것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동일시이다. 동일시는 어떤 개인이 다른 사람 또는 어떤 집단과의 동질성을 느끼거나 정신적 유대감을 가짐으로써 자기만족을 찾는 방어 기제이다. 예컨대, 아들의 출세를 보면서 부모는 자신이 성취하지 못한 직업적 야망도 간접적으로 달성한 것처럼 느끼는 경우이다. 즉 자식이 승진하면 자기도 성공한 것처럼 느끼는 식이다.
동일시는 완전히 무력하게 느끼는 상황에 대처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학자들은 강제 수용소의 유태인들이 독일군 간수들을 동일시한 사례들을 많이 지적하고 있다. 즉 엄격하고 냉혹한 아버지와의 갈등 및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그 아버지를 오히려 숭배하는 소년처럼, 당시의 유태인 피해자들은 그들의 적인 압제자들을 오히려 숭배하는 행동을 보였다는 뜻이다.
(4) 승화(Sublimation)
Freud는 성적?공격적 충동이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형태로 바뀌는 것이 승화이며, 승화는 성격 발달의 기초라고 믿었다. 그러나 넓은 의미의 승화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사회적으로 잘 용납되지 않는 충동 및 욕구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형태로 변형되어 적응에 도움을 주는 것이면 모두 승화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정신 분석적 관점에서는 회화 및 조각과 같은 여러 가지 예술 활동의 저변에는 기본적으로 성적 욕망에서 발생된 무의식적 동기가 있으며, 정육점 주인이나 외과 의사와 같은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는 공격적인 충동이 작용한다고 본다. 이렇게 바람직하지 못한 개인적 충동의 사회화된 변형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