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가족의 일원으로 태어나고 가족이라는 상황속에서 성장하고 생존한다. 가족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문화와 관습을 바탕으로 주위 환경에 적응되어 나타난 제도로서 필요에 따라 만들었다가 없앨 수 있는 임의적인 제도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가족이라는 테두리에 어떤 형태로든 속해 있으며, 지금 현재의 상태가 어떻든 간에 우리는 가족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한 가족은 시대에 따라, 주변환경에 따라, 지역에 따라 많은 형태상의 변화를 보여 왔고 현재도 변하고 있다. 그러한 가족의 형태 변화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가족이란 무엇을 말하는 지 그 학문적 정의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가족에 대해서는 머독, 레비스트로스, 로크, 버제스등 많은 학자들이 각자 나름의 정의를 내렸지만 이것들을 종합해 본다면,
첫째, 그 외형적인 구성면에서 혼인과 혈연 또는 양자관계를 통하여 결합된 집단이라고 할 수 있으며,
둘째, 기능면에서의 개념 정의로 가족은 사회 전체의 맥락과 연결되는 여러 가지 과업을 수행하는 제도이다.
셋째, 가족은 가족 구성원 상호간의 정서적인 표현을 위한 심리적인 집단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는 가족을 표현할 때 일상적으로 가족이라는 말 이외에 가정, 가구, 집 등 많은 용어들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가족의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먼저 그러한 용어들의 정의를 알아보도록 하자. 이러한 용어들을 알아봄으로 해서 가족이란 말이 가진 다른 측면들의 의미를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 가정 : 사전적 의미에서는 가정이란 부부를 중심으로 어버이와 자녀 등 근친자들이 한데 모여 의?식?주 등의 일상생활을 공동으로 하는 생활 공동체 라고 정의된다. 이때에 이 공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가…
▷부계 모계 구분하지 않고 8촌이내의 혈족
▷부부 4촌 이내의 인척(처남, 처제, 동서등)
▷배우자
족의 범위가 달라지며 같은 사회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범위는 달라질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법률상에 나타난 친족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민법 제 777조).
▷부계 모계 구분하지 않고 8촌이내의 혈족
▷부부 4촌 이내의 인척(처남, 처제, 동서등)
▷배우자
㉥ 동족 : 동족은 동일 조상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모든 후예들로 구성된 광범위한 개념으로 동족은 실제적인 집단이라기 보다는 한 민족의 단결이나 씨족 의식을 강화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개념적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 종족 : 종족은 종중 또는 문중이라고 하며, 과거에 생존하였던 구체적인 인물을 같은 조상으로 삼는 자손들의 집단이다. 그 구성원들 사이에는 혈연관계의 원근을 촌수(寸數)나 세대수(世代數)로 명시할 수 있을 정도로 집단내의 조직과 한계가 뚜렷하다. 종족은 공동조상에 대한 봉제사(奉祭祀)와 친족간의 상호 부조를 도모하는 사회 경제적 공동체로서의 기능을 갖는다.
이상으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가족에 대한 여러 용어들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특히 `집‘이라는 개념은 우리 한국사회에서 매우 많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고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다음으로 시대가 변함에 따라 변화된 현대 사회의 가족기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가족은 성적욕구 충족의 기능, 애정의 기능, 우정의 기능, 생식의 기능, 양육의 기능, 경제적 기능(생산?구매?소비), 교육의 기능, 보호의 기능, 휴식의 기능, 오락의 기능, 종교적 기능 등을 수행한다. 학자에 따라서는 성의 기능과 애정의 기능을 한 범주에 넣기도 하지만 전통가족에서 부모가 결정해준 배우자와 성관계는 유지하면서 애정 없는 생활을 하는 부부가 많았던 것을 상기하면 별개의 기능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생식과 양육의 기능도 마찬가지인데, 키부츠(kibbutz)의 가족생활을 보면 별개의 기능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또한 전통가족의 예를 들어 우정의 기능을 가족기능에서 제외하는 학자도 있지만 현대의 가족생활에서는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