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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장애유아와 통합교육에 대한 나의 생각
작년 10월 결혼하고 신혼집에 이사온지 두달정도 지나서였다. 놀이터에서 유치원 가방을 멘 덩치가 큰 남자아이가 놀고 있고 그 아이의 어머니는 의자에 앉아 울고 있었다. 오전 11시경 이였던 거 같다. 유치원에 있어야 할 아이가 놀이터에 있는 것이 이상해서 한 번 더 쳐다보았다. 아이는 티 없이 맑은 웃음으로 놀고 있었는데, 뛰는 모습이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달라 보였다. 무슨 일인지 궁금했지만, 모르는 사람이라서 그냥 지나쳤다. 그 뒤 저녁 시간에 슈퍼마켓에서 그 아이를 몇 번 더 볼 수 있었고 그때서야 그 아이가 장애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터벅터벅 걸었고, 말을 거의 하지 못했으며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로 의사 표현을 하는데 부모는 마치 2~3세의 어린 아이 다루듯 응답했다. 그런데 처음 놀이터에서 보던 날 그 아이의 어머니가 왜 울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궁금증이 남았었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 ‘남희’라는 아끼는 동생이 있었는데 서울로 시집가서 얼마 전 아이를 낳았는데 뜬금없이 ‘스터지웨버 증후군’이라는 불치병에 걸렸다는 것이 아닌가!... 처음 들어보는 병명이라 장난이겠거니 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스터지웨버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가족들을 보고 내 동생도 이런 일을 겪어야 한다 생각을 하니 하늘이 무너지듯 가슴이 미어왔다. 이 불치병은 얘기가 100일이 지나야 증상이 나타난다는데 아직 100은 지나지 않아 당장은 괜찮지만 우리아기 불쌍해서 어떻게 하냐며 말하는 동생을 보며 장…
인해 하루 일과가 모두 흐트러지는 것을 그 때 보았다. 유아교사들은 특수교사의 지원 없이 20~25명의 유아들과 장애유아를 지도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특수교사의 지원도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애아동 부모들이 목소리를 한 곳으로 모아서 통합교육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도록 국비를 확보하는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2002년에 전국 통합교육 부모단체 연대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부모단체들만이 아닌 교사와 유아교육기관의 원장님과 교육 행정가들의 노력이 필요함을 다시금 절실히 느끼게끔 한다.
한 가지 더 이야기를 하자면 레포트를 쓰면서 정보검색을 해보니 가슴 아픈 사연도 많고 우리가 고쳐야하는, 우리 사회가 지원해주어야 할 부분들이 너무도 많을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나 자신이 해줄 수 있는,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모든 사람은 구분 할 것 없이 누구나가 소중한 사람이고 평등한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생각에 그치지 말고 나 자신이 지금부터 출발점이 되어 전파하면 크게~ 많이는 아니더라도 1000만명 중 100명만이라도 말 한마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아 주는 것만으로도 장애유아들과 부모님들에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질적이진 못해도 따뜻한 마음을 선물함으로 장애자들에게 다가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