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천론] 사례분석

부모를 알고 부모에 의해 양육받을 권리를 가진다(아동의 권리에 관한 국제 협약 제7조 제1항). 부모에게 양육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클라이언트의 장애를 받아들일 수 없어서 클라이언트의 양육을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이러한 결정은 위기 상황에서 내려진 조급하고 미숙한 결정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런 경우에 워커는 클라이언트의 부모가 위기에 대처하도록 돕고, 클라이언트 양육에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클라이언트를 자녀로 받아들여서 키우도록 도와야 한다고 보았다.

3. 계약 및 개입

1) 계약 내용

입양 대상 아동 인수시에 아동은 의사 표시 능력이 없기 때문에 어머니가 미혼모인 경우에는 주로 어머니만이 피상담인이 되며, 동시에 계약 당사자가 된다. 어머니가 기혼모인 경우엔 어머니만이 아니라 법적인 아버지와 친아버지까지 모두 피상담인이 되며 모두와 계약을 맺게 된다. 본 사례의 경우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동시에 계약 당사자가 되어야 했으나, 아버지가 다른 가족 구성원 특히 어머니와의 상담을 강하게 반대하여 아버지하고만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또한 아버지가 클라이언트의 양육을 강하게 거부하므로, 클라이언트의 양육에 관해서는 계약 단계에서 언급할 수가 없었다.

아버지와 맺은 계약 내용은 첫째, 대한사회복지회에서는 클라이언트를 일단 보호하고, 입양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는 것, 둘째, 아버지는 클라이언트의 입양에 필요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든 서류를 구비하여 대한사회복지회에 제출한다는 것, 셋째, 워커와 어머니의 상담 여부에 대해서는 워커와 상담을 하며 좀 더 생각해 보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2) 개입 목표

(1) 1차 목표 : 클라이언트 출생으로 인한 충격을 극복하도록 돕는다.

(2) 2차 목표 : 클라이언트를 자녀로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3) 개입 과정

(1) 초기 과정(1994년 7월 15일~7월23일)

▶1차 상담 : 클라이언트가 태어난 병원에서 아버지와 상담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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