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타이포
그라픽
디자인
얀치홀트와 나는 인연이 깊은 것 같다. 1학기 서체포스터를 할때 주저함없이 얀치홀트의 사봉체를 골랐다. `얀치홀트`라는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때는 사봉체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얀치홀트의 전반적인 업적과 신타이포그라피에 대한 의미, 그에 대한 목적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하였다. 그런 와중에 2학기 역시 얀치홀트의 신타이포그라피 라는 주제를 가지고 책을 만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타이포그라픽 디자인`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과연 타이포그라피의 교과서라 불릴만 했다. 타이포그라피의 고전으로 레이아웃, 글자배열 등 타이포그라피의 이론을 명쾌히 제시해 주고 있었다. 솔직히 이런 책은 접해본 적이 없었다. 디자인이란 것이 어떤 규칙에 의해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싶진 않았다. 그만큼 여태껏 나의 디자인은 `감`을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이 책은 얀치홀트가 제시해준 명쾌하면서도 기능적인 이론을 통해 순수한 감각안에서 기능적이고 아름다움의 큰 기준점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내가 감에 의존했을 때에서 알 수 없없던 글자 배열, 낱말, 글줄, 글줄사이 간격, 활자크기, 제목의 서체, 공간활용 등 미묘한 타이포그라피의 세계를 보게 되었다.
얀치홀트의 시대를 언급하자면 1930~40년대로 장식적 타이포그라피가 대부분이였다. 그때의 타이포그라피를 보면 정신없이 장식적인 활자와 진부한 배열들이 눈에 띈다. 특히 대칭적 디자인으로 중축타이포그라피라는 용어를 썼다. 처음에는 무슨뜻인지 몰랐지만 작품을 보면서 가운데 정렬을 뜻하는지 알 수 있었다. 얀치홀트의 신타이포그라피 운동은 그 당시 사람들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