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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인가
흔히 예술이라함은 쇼펜하우어가 정의 내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형식’ 을 만드는 하나의 시도” 로 받아들여진다. 이 정의에 대해서 상당히 동의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추상적인 예술에 대한 하나의 시도일 뿐이다. 대부분의 예술에 대한 정의는 예술을 행위와 결과, 또는 내용과 형식이라는 한 측면만을 강조하고 있어 모든 예술을 포괄하는 정의를 하기는 매우 어렵고, 또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예술을 정의해 본다면, 나는 예술을 ‘삶의 지표 혹은 등대’라고 생각한다.
‘예술’, 인간의 삶에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우면서도 정의하기 어려운 이 개념은 삶의 구원, 욕구, 자유의지, 감성의 표출, 모방으로부터 출발하는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을 자연의 모방으로 보았다. 즉 인류의 탄생과 함께 예술도 탄생했다는 것인데, 인류의 기원인 원시시대에 인류는 종족의 번영과, 사냥을 위한 각종 주술행위를 통해 자연을 모방함으로써 이데아를 찾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인류의 탄생과 함께 생겨난 예술은 인류와 역사를 공유 했으므로, 그 역사적의미가 남다르며, 인간의 삶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생성과 소멸, 학문과 종교의 대립이라는 역사의 순환적 알고리즘 속에서, 예술은 항상 그 중심에 있었으며 역사의 흐름을 제어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했다.
인류와 그 역사를 함께한 예술은 1400년대 르네상스, 산업혁명, 시민혁명을 기준으로 그 전 과 후의 사람들에게 의미하는바가 다르다. 그 이전의 사람들에게 있어 예술은 과시를 위한 어떤 소유물 혹은 특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그 당시 예술은 도제교육이나 아카데미즘과 같은 학습을 통해서만 기술이 전파되었으므로, 신분이나 지위가 높거나 돈이 많은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하지만 근대이후로 오면서부터 예술은 대중들 사이에서 공유 되었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됨으로써, 다양성과 보편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되었다.
그렇다…
대한 깊은 성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예술의 위대함은 분명해 지는 것이며 우리가 예술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음악이 타락했을 때, 음악은 세상을 어지럽히고 나라도 망하게 한다." 는 공자의 말은 예술과 인간은 운명공동체 라는 것을 미리 알고, 짐작했던 것이 아닐까?
글을 마무리 지으며 예술에 대해 전혀 무지했고, 많이 동떨어져있던 내게 이렇게 예술에 대해 깊이 성찰 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손갑환 교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