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 론
현재 우리가 처한 동북아 내에서 주변국들은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동북아의 패권을 겨냥한 다양한 경로로 역사를 재단하고 정치적 목적의 역사소설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일본이 그러하고 중국이 그러하다. 우리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사실에 대하여 많은 국민적인 분노를 표출하고 공식적인 정부의 외교채널을 통하여 항의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일본의 이러한 의도는 굴절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독도를 국제적인 분쟁지역으로 하기 위한 시도를 감행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중국이 의도된 목적을 가지고 한반도의 역사를 칼질하고 있다. 소위 동북공정이다. 동북공정의 작업이 언론을 통하여 표출된 것은 대략 2004년으로 당시의 국내적인 상황은 분노 그 자체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동북공정의 수준은 일정한 민간연구단체로 하여금 새로운 동북아의 역사자료를 수집하고 현재 지배하고 있는 중국의 영향 하에 있는 땅은 그 과거의 역사가 중국의 역사에 귀결한다는 연구 자료의 발표수준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정부도 거기에 대한 조용한 외교기조를 유지하고 가급적 외교마찰로 비하될 것을 우려하는 선에서 일 막이 종결…
이에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내용과 그 숨은 의도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지키면서도 우리의 자존심도 지킬 수 있는 합리적인 대처방안에 대해 나름대로의 의견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Ⅱ. 중국의 동북공정
1. 東北工程이란?
2. 동북공정의 의도
두 항에서 진정한 의도를 알 수 있다. 첫째항은 정치의식으로 국가통일, 민족단결, 변강안정의 목표에서 출발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항은, 전체의식으로 동북변경이 연구의 주체지만, 통일적 다민족국가와 동북아 전체의 전략구도에서 연구한다는 것이다.
2004년 8월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자칭린(賈慶林)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고구려사 문제를 더 이상 정치 외교 사안으로 삼지 않기로 함에 따라 고구려사 문제는 학술적인 문제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고구려사 문제는 아직 말끔히 정리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중국은 아직도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고구려사을 비롯한 한국 역사를 연구하고 있고, 종전의 고구려사에 대한 인식, 즉 고구려가 중국 고대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정권이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연구의 범위를 고려와 원의 관계, 조선초기의 북방 개척 등의 국경 문제, 간도 문제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고구려사로 상징되는 중국의 한국사 왜곡은 확대 진행형인 것이다. 중국 주장대로 고구려사가 중국역사라면, 한강 이북 지역은 모두 중국의 역사로 편입되고 우리에게 남은 것은 5,000년의 역사가 아닌 일본 역사보다도 짧은 2,000년의 역사를 지닌 나라, 강역도 한강 이남으로 축소된 역사와 전통이 없는 보잘 것 없는 민족이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2. 동북공정의 의도
먼저 동북지역의 전략적 가치가 증대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역사적 연고권을 주장하려는 것이다. 사전에 이 지역의 역사를 중국사로 공언해 둠으로써 북한의 붕괴나 남북통일 등 향후의 상황 변화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남한과 북한이 통일되어 하나의 큰 힘으로 성장했을 때를 대비하여 중국 동북부지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할 수 있다. 남한은 가까운 중국의 광대한 시장을 염두에 둬야하고, 북한은 체제상 동지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 등 여러 면에서 현실적으로 중국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있다. 그러나 통일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