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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뛰세의 실천적 이데올로기
1. 이데올로기들 ideologies
이데올로기는 “한편으로는 지식,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와 이중적인 관계(SPS,p.23)”를 맺는다. 알뛰세는 전자를 실천적 이데올로기의 이론적 표현인 이론적 이데올로기라고 부르고 후자를 실천적 이데올로기라고 부른다. 전자는 이론적 실천과정의 일부이다. 그리고 전자를 인식하는 것은 마르크스주의가 이데올로기와 스스로를 구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마르크스주의라는 과학적인 이론에 기반한 대중운동이 사회 속에서 전개되어야 한다면 “이데올로기라는 사회적 존재와 직면할 수 밖에 없는데(SPS,p.23.)” 이때의 이데올로기는 주로 대중의 실천적 이데올로기이다. 실천적 이데올로기는 인간의 일상적 실천 속에 직접 깃든다. 따라서 실천적 이데올로기는 사적 유물론의 연구대상이 된다.
실천적 이데올로기와 이론적 이데올로기를 구분하게 해주는 것은 우선 이데올로기가 존재하는 상이한 영역 region 들에 대한 이해이다. 이데올로기의 영역은 과학과 관련되는 영역을 넘어서 사회전반에 걸쳐서 존재한다.(이는 과학의 수립이후에도 이데올로기가 살아남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인간들이 경제적인 생산관계와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처럼 인간들이 또한 이와는 다른 활동 - 종교적, 도덕적, 철학적, - 에 참여한다. 이 참여는 의식적인 실천으로 능동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며 반성들, 판단들 또는 태도들을 통해서 수동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들이 이데올로기적인 활동들을 구성한다. 이러한 활동은 자발적으로 또는 비자발적으로,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유지되며, 이데올로기의 영역을 이루는 표상들과 신념들 - 종교적, 철학적, 미학적 - 의 총체와 관련된다. 특히 철학과 이데올로기의 관련성은 중요하다.
첫째, 철학에서 일어나는 것은 이데올로기에서 일어나는 것과 깊은 관계가 있다. 둘째, 이데…
2. 이데올로기 일반 ideology in general에 대한 이론
cies”이라고 부른다.(SPS, p.30) 자본주의 사회에서 피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는 종속적인 형태로 존재한다. 그것이 종속적인 형태로 존재한다는 의미는 비록 그것이 지배 이데올로기와 갈등을 겪을 지라도 그것은 지배이데올로기의 바로 그 구조내에서 착취에 저항한다는 것이다.
2. 이데올로기 일반 ideology in general에 대한 이론
마르크스의 문제틀을 이해하는 알뛰세의 기본 방침은 “생산”으로서의 “실천”이라는 관점을 경제영역만이 아닌 사회의 모든 주요한 영역에 적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 과학, 이데올로기등의 영역이 각각 나름대로의 독자성을 가지는 실천영역으로 설정된다.
알뛰세는 이 각각의 실천 영역을 그의 독특한 용어인 심급 instance 이라 부른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각각의 실천 영역이 어떠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사회를 구성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는 이 여러 심급들 중 한 심급을 본질적인 것이라고 규정함으로써 문제를 풀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가 이 심급들에 “생산”이라는 동형적인 구조를 설정한 것 또한 이러한 까닭이다. 따라서 그는 사회의 “복잡성”을 환원주의나 본질주의를 통해서 사상하려 하지말고 그 자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에게 사회의 “복잡성”을 이해하기 위해 심급들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개념이 요구되는데 그것이 그의 “접합 articulation”개념이다.(RC, 41-3, 227 참조.) 이 심급들의 접합을 통해서 구성된 사회적 전체의 구조는 각 심급들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 구조는 그 심급들 중 어떠한 하나의 심급으로 환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역도 가능하다. 따라서 그는 사회를 구성하는 각각의 심급들에 전체의 구조는 결과로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효과 effect”로서 드러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마르크스주의적이면서 동시에 비환원론적인 이데올로기 개념은 알뛰세에게서 어떻게 제시되는가? 알뛰세에 의하면 이데올로기는 주체들을 생산하는 실천으로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