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환자를 만나지 말고, 인간을 만나라 " 패치가 이 영화 가운데서 동료의사들에게 한 말이다. 패치는 이 영화의 주인공인 포터의 별명이다. 포터의 본명은 헌터 아담스, 그는 실존인물이다. 즉, 이 영화는 실제이야기를 극화해서 만든 영화인 것이다.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혼자 여행을 가면 자신과 자신의 생활,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돌아보고 그런다. 영화를 보는 것도 같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된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영화중에 주인공이 되어 같은 상황 속에 빠져 이런 저런 결정들을 내려 보며,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보게 되 고, 현실에 내가 가진 문제들과 상황을 비교해보는 시간들이 저절로 일어나게 되어 좋은 것 같다. 특히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다룬 것, 그네들의 결정에 의해서 이루어져가는 인생사를 다루는 영화를 보면 더욱 그러하다. 패치 아담스는 이런 것을 참 잘 표현해 놓았다.
영화중에서 포터는 삶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으로 나온다. 그래서 그는 자살을 결심하고 정신병원에 들어간다. 자살을 위해 들어간 정신병동에서 그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그 희망, 그것은 그도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런 희망을 가지고, 그는 정신병원을 나와서 의사가 되기로 결정하고 의대에 들어가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가지고 살아간다. 설사 나는 그런 삶의 의미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그는 분명히 무언가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이런걸 세계관이…
그는 의대생이 된 후 그가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그의 꿈은 웃음 속에 담긴 사랑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병을 치료하되 사람도 함께 치료하는 것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료진료소를 계획하고 실행해 나간다. 그의 꿈을 함께 나누는 많은 이들과 함께 그곳을 경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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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꿈도 나누게 된다. 둘이 함께 같은 길을 가게 된 것이다.
한편, 의사가 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가 가진 숭고한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바로 학장이다. 학장은 그가 이미 만들어져 있는 의사의 구조 속에 들어오기를 원하지만, 그는 그럴수 없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구조 속에서는 자기의 꿈을 펼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반대는 굳건히 물리쳤지만, 그의 꿈을 나누었던 그녀도 죽음 앞에서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죽음 앞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한 마리 아픔다운 나비 앞에서 그는 새 힘을 얻어 다시 그의 꿈을 향해서 달려가게 된다. 반전에 반전이다. 숫한 반대 속에서 타협하고 양보하는 것은 인간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보고 배운 진리이다. "군대에서는 남들처럼만 해라"라는 말이 있다. 사실, 이 말이 별 말썽 일으키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이다. 그러나 그런 지혜는 꿈을 가진 사람에게는 별로 의미를 주지 못한다. 그것이 바로 꿈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감동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서 그와 같은 감동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빈 윌리암스의 박애정신이 드러난 감동과 특유의 유머가 가득 넘치기 때문이다. 더욱 동기주의를 좋아하는 사람은 더욱 좋아하리라 생각된다. 결과가 우선시 되는 세상 속에서 삶을 아름답게 지탱시켜 주는 것은 바로 선한 동기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그런 영화인 것 같다.
영화는 아마 실제와 다르다는 데에 있어서 어쩜 안도의 한숨을 쉰다. 난 죽으라고 노력해도 패치처럼 그렇게 못 살테니까. 그러나 소망을 가져본다. 소망 속에서 이 꿈을 꾸고 난 살 것이다.
이 영화에 대해서 별 좋지 않은 평을 하는 사람이 많다. 지나치게 휴머니즘적이고, 한 주인공에 대한 완벽한 집중을 통해서 스토리가 전개되고, 지난번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 죽음 앞에서 너무 일관적으로 웃음을 두러냈다는 점,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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