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세종대왕과 장면 총리
Ⅰ. 서론
어느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이런 유행어가 생겼다. “1등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세상.” 최고만을 기억하고 대우해주는 현대 사회의 일면을 찌르는 말이지만, 이 말은 최고 즉, 리더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1등이 괜히 1등이겠는가. 2등은 기억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현실은 차치하고서라도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보자.
리더십에 관한 연구는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자세히 살펴보면 성공한 리더와 리더십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을 뿐, 실패한 리더나 리더십에 관해서는 그다지 많은 자료도 없다. 어떠한 리더와 리더십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연구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연구주제이다. 그러나 성공한 리더와 리더십에만 집중되어 실패한 리더와 리더십으로부터의 교훈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염려도 든다.
리더십 연구는 사실 몇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는데 큰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특히 국내 리더십 연구에서 첫째, 정치 리더, 특히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최고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가치가 개입되기 쉽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연구나 평가가 힘들다.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는 저마다의 기준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민주성을 우선시하고, 또 어떤 사람은 경제 관리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는 이전 과제를 하면서도 느꼈듯,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하나의 일률적인 평가 기준을 세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리더십 평가는 업적보다는 인물에 대한 평가가 되기 쉽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연고주의와 정서주의가 강한 나라에서는 그러한 경향이 많이 나타난다. 조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하면서도 생각한 것이지만, 사람들은 어떤 한 리더에 관해 …
Ⅱ. 본론
1. 세종대왕의 리더십
있으면 세종은 신하들에게 ‘배우는 자들은 스스로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협의쩍게 여기지 말라’고 다독거리며 겸손한 인격을 보였다.
또한 신하들과 소통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백성과도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는데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임금이라는 엄청난 위치의 그가 그러한 생각을 가진 것부터가 또 다른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그것은 소명(召命)의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옛말에 왕은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야 한다는 말이 있다. 서양의 왕권신수설이 왕권은 신이 내린 것이라는 절대성을 드러내는 말과 같은 뜻이 아니라, 간략히 말하자면 왕의 왕으로써의 자질이 뛰어나야 한다는 말이다. 알다시피 세종은 애민(愛民)정신이 뛰어났고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다. 물론 많은 임금들도 백성을 위하는 위민정책과 애민정책을 펼쳤지만 세종은 그 차원을 넘어 소명의식이 있었다. 즉, 소명의 리더십이란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라는 생각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다. 애민, 위민은 하달(下達)식의 왕이 최고라는 것이 내재되어 있다면, 세종은 백성들을 위해 하늘이 자신을 대신 심부름꾼으로 보낸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백성들을 바라보며 다스렸다.
이러한 소명 의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세종은 백성과 더불어 소통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고, 오히려 대화하고 소통하였기 때문인지 조선시대의 그 어느 시대보다도 많은 발명품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아마 이 또한 ‘어떻게 하면 백성이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늘 이를 고민했기 때문일 것이다. 바꿔 말하자면,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고민한 결과물인 것이다. 이것에서 창조의 리더십과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함을 알 수 있다.
또, 세종은 한 번 생각하고 계획한 것은 끝까지 해내는 인내와 추진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하나를 하더라도 많은 생각을 했고 준비했다. 일단 한 번 계획한 것은 그것이 결과로 나타날 때까지 여러 사람들과 협력하고 포기하지 않으며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