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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登頂의 발자취를 읽고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간은 대체 무엇인가?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바쁘게 살다 보면 어느새 이런 물음은 잊히고 현실에 충실하게 되고 인간에 대한 생각은 멀어지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인간 등정의 발자취는 놀랍도록 유용하다. 이 책은 인간의 유인원 시절 이전의 인간에서부터 물리학적으로, 생물학적으로, 화학적으로 등등 인간의 여러 가지 면에서의 발전을 살펴보고 있다. 한 분야에 대해 단편적으로 본다면 단지 그 분야에 대한 발전의 역사가 될 테지만 이것들을 전체적으로 보면 인간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성격은 종교적이나 초자연적이 아니고 다분히 과학적이다. 그리하여 진화론을 따라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진화해 왔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머리를 앞을 내다 보고 문화적 진화를 추진하는 원천이라고 보아 머리와 두개골의 진화를 추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결과 인간으로의 생물학적 진화의 시초는 오천만 년 전의 여우원숭이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유인원으로 진화하면서 나무와 땅을 번갈아 가면서 살았고 점차 땅에서만 살게 되면서 유인원에서 현재의 인류로 점차 진화한다고 한다. 물론 원숭이와 관계없이 유인원이 나타났을 수도 있지 않느냐하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의문은 현재로서는 도저히 입증할 수가 없다. ‘입증할 수…
진화에는 계기가 중요하다. 불이 그러했고 도구가 그러했고 사냥이 그러했으며 농업 또한 그 큰 계기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정착 생활을 하게 된 것은 큰 변화이다. 정착 생활을 함에 따라 건축 문화도 발전하고 생활을 한 곳에서 함에 따라 그에 따른 도구가 발달하고 지리적으로 농업이 유리한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살게 되면서 사회, 정치, 종교적으로도 발전하고 도시를 이루게 되어 갖가지 문화가 꽃을 피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