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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컨설팅
월 1억 신화, 이렇게 만들어졌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몇 달을 고민한 후 - 미래를 움직일 강력한 힘은 언론계와 법조계 그리고 금융계에서 나올 것이라고 판단하여 - 졸업하자마자 나는 교보생명에 입사했다. 금융 쪽이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금융계의 중심은 보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보험 회사를 선택했고, 영업직을 원했다. 내가 첫 발령을 받은 곳은 서울 신설동 로터리에 있는 신제기영업소였고, 직책은 총무 - 영업소장을 도와 영업소를 운영하고, 설계사들의 영업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업무 - 였다.
보험 영업은 ‘실적으로 말한다.’고 하는데 당시 나는 영업소의 실적 증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었다.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지금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고민할 시간에 내가 먼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었다. 첫 마감 때의 일이다. 영업소 전체 실적이 엄청나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어, 마감하는 날, 나는 조회시간에 5분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간청했고, 소장은 어리둥절해하면서도 허락해 주었다.
“오늘은 제가 직장 생활을 한 후 처음 맞는 마감 날입니다. 그런데 실적을 보니 지난 달 보다 엄청나게 떨어졌더군요. 여러분에게는 늘 있는 마감이지만, 저에게는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릅니다. 시작이 좋아야 끝도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 마감부터 남들보다 못하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제발, 이번만은 저를 위해서라도 마감을 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나는 진심으로 호소했다. 이변이 일어났다. 단 하루 만에, 한 달 동안 성사한 계약 건수의 절반이 들어온 것이다. 결국 그 달, 우리 영업소는 전국 1등을 했다. 나는 그 때 ‘영업은 마음이다.’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러나 다음날에 몸을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할 수 없이 서울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