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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기업을 무너뜨린 마케팅 전략 33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신화를 창조하라
마케팅은 없다, 오로지 맛으로 승부한다 - 맥주(Beer) : 외팅어 vs 벡스와 크롬바커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근교의 외팅엔(Oettingen)이라는 지명을 딴 지방 맥주회사인 외팅어(Oettinger)에는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부서도 없다. 소유주 귄터 콜마(Gunther Kollmar)의 딸인 피아 콜마가 마케팅에 할애하는 시간도 많지 않다. 그러나 외팅어의 실적을 보고 나면 콜마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외팅어는 현재 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 맥주 회사인데 외팅어는 TV 광고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광고를 거부해온 외팅어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가격표를 보면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외팅어 맥주는 한 박스에 6유로(한화 약 8,000원)가 채 안 된다. 경쟁사인 바르슈타이너(Warsteiner), 리허(Licher)같은 맥주는 한 박스에 11유로(약 14,000원)정도 한다. 외팅어 맥주는 싸지만 맛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판매는 더욱 호조를 띠고 있다.
외팅어의 경영진들은 최저가를 유지하기 위해 몇 가지 아이디어를 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일관된 ‘No 광고’원칙이다. 심플한 웹 사이트에 몇 가지 브로슈어를 갖추고 있는 것 외에 외팅어의 광고 수단은 오로지 맥주 판매량이다. 외팅어의 맥주병 자체도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광택 나는 화려한 레이블도 없고, 병뚜껑에는 상표도 찍혀 있지 않다. 쓸데없는 데 돈을 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비결은, 회사의 조직 구성이 아주 효율적이고 직원 급여도 높아, 그 만큼 일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는 것이다. 일당백의 조직이라는 말이다. 또 하나 빠뜨릴 수 없는 강점…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비결은, 회사의 조직 구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