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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가 말하는 한반도 대운하는?
물류비 ↓ 지역균형 발전 ↑ 레저관광 ↑ 다목적 사업
새 정부의 대운하 건설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 현재의 내륙 중심, 내륙 지향적인 국토를 선진 구조로 개편하는 데 있다. 유럽의 반도 국가들이 하나같이 강과 항구를 수도로 삼고 이를 거점으로 물길을 개척하면서 오늘의 선진국 위치에 이르게 된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운하로 한반도의 물길을 잡아 물류비를 절감하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 물 부족에 대비한 수자원 보존과 관리, 미래형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 선진국 형 관광레저 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부가적인 효과를 파생시켜 한국경제가 제2의 도약을 이루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대운하 개발 효과는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언급됐지만 물류 관점에서는 도로에 집중된 수송 비중(도로운송 89%, 철도운송 9.4%, 연안 해운 1.6%. 2006년 건교부 자료)을 분산시켜 GDP(국내총생산) 대비 12% 수준인 높은 물류비용을 미국(7.5%), 일본(5%)과 유사한 정도로 대폭 낮추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한반도 대운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추부길 청와대 정무수석실 홍보기획 비서관은 "대운하 건설 효과는 물류…
조령산에 터널, 한강·낙동강 이어
경부운하 어떻게 만드나
경부운하는 한반도 대운하 중 가장 길고 물동량이 집중되는 핵심 운하다. 212㎞의 한강 구간과 288㎞의 낙동강 구간이 만나는 조령산에 터널을 만들어 40㎞ 구간을 인공수로로 이어주고 하상이 낮은 일부 구간을 준설해 540㎞에 이르는 물길로 건설된다.
하천 준설 골재로 공사비 56% 충당
화물터미널 여주·충주·구미·밀양 등 물망
복선 철로를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4조5000억원에 비하면 크다고 볼 수 없으며 도로 건설비용과 견주어도 큰 액수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운송 시간은 서울~부산 편도 야간 도로운송이 5시간 내외, 철도가 6시간 내외, 연안해운이 28시간(환적 시간 제외)이다. 이에 비해 대운하는 운하의 폭과 깊이를 충분히 확보해 경부구간 540Km 중 7%(40Km)는 시속 13Km로, 나머지 구간을 30Km로 운항한다면 총 운항시간은 길어야 24시간, 환적 시간을 포함해도 30~35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운송시간이 운하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정부는 시간을 다투는 수출입 상품은 종전처럼 도로, 철도나 항공기 등을 이용하고 통상 선박을 이용해 15~20일 이상 걸리는 화물(백색가전, 의류, 일반 공산품 등)은 운하로 하루 이틀 더 걸려 운송한다고 문제될 게 없지 않으냐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물류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운하 주변 화물터미널은 선 하역, 반출, 보관, 분류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육로 측의 견고한 지반을 갖춘 수로 측의 넓고 정온한 수역에 수심 확보가 용이하고 퇴적이 발생하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자리할 계획이다.
화물터미널 여주·충주·구미·밀양 등 물망
개발 잠재력(접근성, 확장성), 주변 지역과의 관계(인접성, 개발 촉진성) 등도 고려해 총 12개 지역(파주, 행주, 남양주, 여주, 원주, 충주, 상주, 구미, 대구, 합천, 함안·남지, 창원·밀양)이 운하터미널 예정지로 확정됐다. 이럴 경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물류거점 마련에 목말라 있던 유통·물류업계의 갈증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의 성장률을 6~7%대로 잡고 물동량도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독일이 전체 화물운송의 14%를 운하가 담당한다는 사실에 기초해 한반도 대운하 역시 경부 간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연간 약 761만TEU, 2xxx년 기준, 해양수산부 자료)의 14%인 연간 104만TEU가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