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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예술의 이해 - 레포트>
사실주의, 형식주의, 고전주의 영화를 내러티브와 촬영, 편집기법을 통해 분석
<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영화 -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 >
홍상수 감독은 사실주의 영화의 대가로 꼽혀지는 우리나라의 감독 중 하나이다. 홍상수 감독의 다른 영화들을 보더라도 사실주의적 경향이 강하게 묻어나는데,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생활의 발견’이라는 영화 또한 한 남자가 6박 7일간 겪는 사건들을 마치 관객이 실제 그 장면을 보는 듯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사실주의란 영화적인 현실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일상과 같은 모습들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들의 이야기를 보는 느낌을 만들어내는 영화 제작의 한 사조를 말한다. 홍상수 감독이 사실주의적 경향을 영화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촬영 직전에야 시나리오를 나누어주거나, 술 취한 연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에게 실제로 술을 마시게 했다는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이렇듯 이 영화 또한 내러티브의 내용적 측면에서나 형식적 측면에서 모두 사실주의적 성향이 다분히 묻어난다고 할 수 있다.
- 내러티브의 측면
내러티브의 측면이란 story telling 즉,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 영화는 앞서 설명했듯 6박 7일 동안 이 남자가 겪는 사건들을 나열함으로써 어떠한 구성상의 편집이나 재배치, 재구성을 시도하지 않는다. 그저 에피소드의 나열을 통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치하면서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구성, 종합하게 하려하기 보다는 그저 지켜보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만든다. 대강의 줄거리는, …
- 촬영, 편집기법, 스타일의 측면
다.
- 촬영, 편집기법, 스타일의 측면
이 영화는 사실주의적 영화답게 카메라의 이동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중간 중간, 클로즈업이 등장하긴 하지만 이는 영화 전개에 있어서 필수적인 카메라 기법을 사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첫 부분, 성우와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 그리고 만나서 어디론가 가는 장면까지는 수 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카메라는 고정되어 있고, 처음 주인공이 나타나고, 나타나서 성우를 만나고, 같이 어디론가 가는 시간까지 한 구도만을 비춘다. 성우와 명숙이 길을 가다가 모텔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보통 모텔을 클로즈업 하면서 이들이 모텔로 들어갈 것을 암시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이 둘을 촬영하는 카메라 한 대의 구도 배경을 모텔로 하고, 이 둘이 모텔로 걸어들어가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게 된다. 편집 기법 또한 현란하지 않고 매우 단순하다. 편집이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장소의 이동에 따라 scene 이 바뀌지 않는 이상 카메라는 계속 촬영한다. 그리고 조명의 경우도 매우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두 장면이 인상깊은데 첫 번째 장면은, 성우와 주인공이 술집 여자와 술을 마시는 장면인데 화면도 흐릿흐릿하고 붉게 물들어 있어 잘 보이지 않았다. 이는 그 곳의 분위기, 조명, 배경을 있는 그대로 촬영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조명으로 인해 오히려 그들이 있는 곳이 세트가 아닌 실제 배경인 것으로 느껴진다. 또 다른 장면은 기차 안에서 선영과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이다. 기차 안에서 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이 선영의 얼굴을 거의 가린다. 일상 속에서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눈부셔서 커튼을 쳤던 기억은 누구나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 이러한 요소는 영화 전개에 있어 불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배제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조명장치를 특별히 사용하지 않았던 것인지 밝은 햇살이 선영의 얼굴을 가려도 어떠한 기술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즉 일상 그대로를 카메라에 담아 영화에 내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