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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사회학
(스포츠와 종교의 역사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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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문화와 ‘완전히 이질적인 것’처럼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스포츠가 신체활동을 강조하는데 비하여 문화는 지적?정신적 활동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흔히 문화는 문학?미술?음악?학문?종교 등과 같이 정신적 가치를 구체화하는 것이고, 신체활동과 놀이의 성격을 강조하는 스포츠와는 이질적이고 대립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체육?스포츠는 신체적 가치 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우리가 스포츠 현상을 구성하고 있는 달리고, 뛰고, 던지는 신체활동을 개별적으로 파악해 보면 인간이 본래부터 구비하고 있는 본능적 활동으로 보기 쉽다. 그러나 그것이 스포츠로 불리워지려면 특정한 목적과 일정한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스포츠는 단순히 본능에 의한 신체활동이 아니라 공유되고 있는 의미와 가치, 공통의 질서에 따라 행하여진다. 개개의 운동이라도 학습을 통하여 몸에 익히고 연습을 통하여 세련되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포츠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후천적인 학습에 의하여 가능한 것이다. 문화가 후천적 학습에 의하여 획득되는 것이고, 사회?역서적 소산이며 전술한 문화의 특성에 비추어 보더라도 스포츠는 일종의 문화라는 것이 명백해 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스포츠와 종교는 전혀 이질적인 것이 아니고 문화의 대를 이루는 요소로 서로 간의 교류작용이 존재하고 있음을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스포츠와 종교는 끊임없이 이어가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가장 오래되고 보편화된 사회?문화적 현상…
매달아서 행하는 볼 게임(cup-and-ball)을 행하였던 것이다. 결국 이와 같은 원시사회에서의 게임은 자연의 소생이나 곡식의 풍년을 보장받기 위한 제례의식이나 종교행사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행하여졌음을 알 수 있다.
B.C. 776년 경에 시작되어 A.D. 393년까지 약 1000년간 지속되었던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 경기는 그들의 神 제우스에 대하여 봉납되고 의식과 룰에 의하여 통제되었으며 깊은 종교적인 의의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피티안 경기 (Pythian Games)는 아폴로 신의 명예를 찬양하기 위하여 거행되었고, 이스트미안 경기(Isthmian Games)는 神 포세이돈에게 바쳐진 경기였다. 이는 당시 사회에서 종교의식과 운동경기의 한계가 명확하지 않아 이 둘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서로 혼합되어 있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그리스인은 인간의 형상과 유사한 그리스 신들을 숭배하였으며 조각가는 신의 숭배자로부터 존경받기 위하여 신을 완벽한 신체적 표본으로 묘사하였다. 또한 그리스인들은 신이 인간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에 기초하여 신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음악?연극?신체적 우수성의 과시를 통하여 쾌락을 얻는다고 믿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묘전경기(funeral games)를 통하여 전몰한 영웅들의 영혼을 위로하거나 전승을 알리기도 하였다. 올림피아 경기를 비롯한 4대 제전 경기는 나름대로 신을 모시는 제사로서 행하여졌다. 근대 올림픽 대회에서 성화를 체화하기 위하여 아테네에서 종교적 의식을 거행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전국체전의 성화 체화를 위하여 강화도 마니산에서 종교적 의식을 거행하는 것은 같은 맥락이다. 우리 나라의 의식주 중 종묘나 문묘에서 행한 무인무나 문인무도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일본에 있어서는 신화로서 野見宿?과 當麻厥速이 씨름을 하여 이것을 죽였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이는 무엇인가를 결정하려고 할 때 씨름과 같은 것을 이용하였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이것 또한 종교적인 색채라는 것을